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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부부, 朴에 90도 숙여 인사 ... 朴, 환하게 웃으며 박수
尹대통령 부부, 朴에 90도 숙여 인사 ... 朴, 환하게 웃으며 박수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5.10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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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헌정 사상 첫 탄핵 대통령'과 그 뒤를 이은 대통령, 탄핵 수사를 이끌었고 다음 대통령과는 정면으로 맞섰던 신임 대통령 등 3명의 전·현직 대통령이 한 자리에 모이는 얄궂은 순간이 10일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펼쳐졌다. 세월의 힘이었는지, 다행히 세 사람은 모두 웃는 얼굴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예우를 갖추며 인사를 건넸다. 문 전 대통령 부부와 박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 부부와 악수를 하며 취임을 축하했다.

'국민대표 20인'과 취임식 무대에 오른 윤 대통령 부부는 단상에 오른 후 감색 정장 차림의 문 전 대통령에게 다가가 허리를 굽혀 인사를 건넸다. 문 전 대통령은 웃는 얼굴로 화답하며 악수를 나누고 짧은 인사도 교환했다.

윤 대통령 내외는 곧바로 문 전 대통령 옆에서 한복 차림의 김정숙 여사에서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특히 김건희 여사는 김정숙 여사에게 네 차례에 걸쳐 허리 숙여 인사했고, 김정숙 여사는 웃으며 악수를 청했다.

윤 대통령 내외는 자리를 옮겨 박 전 대통령을 향했다. 트레이드 마크인 '올림머리'에 보라색 블라우스, 회색 정장바지를 입은 박 전 대통령은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쳤고, 윤 대통령 부부가 고개를 90도로 숙이며 인사했다.

앞서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지난달 26일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윤 대통령의 친필이 담긴 친전과 취임식 초청장을 건넸다.

취임식은 윤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 부부를 환송하고, 김건희 여사가 박 전 대통령을 배웅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윤 대통령은 무대 중앙에서 문 전 대통령과 만나 악수했고, 두 손으로 문 전 대통령의 손을 꼭 잡고 짧은 대화를 나눴다. 이어 김정숙 여사에게는 고개를 숙이며 악수를 청했다. 

윤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 부부보다 앞장서 걸으며 차량까지 안내했다. 윤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차량에 탑승할 때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고 출발할 때까지 기다리다가 차량이 떠나자 한 차례 더 인사를 하고 자리를 떴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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