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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프리미엄 소주 3파전 예고 ... CU, 3만원대 '토끼소주' 판매 준비
편의점 프리미엄 소주 3파전 예고 ... CU, 3만원대 '토끼소주' 판매 준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5.11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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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토끼소주 판매 (포켓CU 앱 갈무리)
CU 토끼소주 판매 (포켓CU 앱 갈무리)

CU가 3만원이 훌쩍 넘는 '토끼소주(tokki)'의 오프라인 판매를 준비하는 가운데 편의점 프리미엄 소주 3파전이 예고됐다. 편의점 주류 수요가 증가하자 인기 프리미엄 소주를 유입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는 토끼소주를 내달 중순 오프라인 점포에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토끼소주는 미국인 '브랜드 힐'이 제조한 한국식 소주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한 한식당에서 세상에 하나뿐인 소주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에 브랜 힐 대표가 지난 2016년 2월 개발했다. 2020년에는 충청북도 충주에 양조장을 세웠다. 미국인이 만든 한국소주라는 소문에 SNS에서 주목을 받았다.

CU 관계자는 "토끼소주 측과 계약 물량 등을 두고 사전 논의하고 있다"며 "출시는 6월 중순 이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U 멤버십 앱 '포켓CU'에서는 지난 3월부터 먼저 판매를 시작했다. 성인인증을 마친 고객이 가까운 점포를 고른 뒤 픽업 날짜를 선택하면 해당일에 점포에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이로써 편의점 프리미엄 소주 삼각구도가 형성됐다. CU, GS25, 세븐일레븐 모두 독점 계약을 맺은 브랜드와 판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앞서 GS25는 가수 박재범이 대표로 있는 주류회사 원스피리츠 신상품 주류 '원소주스피릿'을 7월부터 전국 매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원소주스피릿은 강원도 원주 쌀 '토토미'를 발효해 증류를 거친 프리미엄 소주다. 원스피리츠가 앞서 한정 수량으로 선보여 오픈런(매장문이 열리자마자 달려가 구매하는 것)을 촉발한 '원소주' 후속 상품이다. GS25, 원스피리츠는 더 많은 대중이 즐기기에 적합하도록 알코올 도수·숙성 과정·가격 등을 최적화해 원소주스피릿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BU장(부사장)은 "고급 증류주 시장에 큰 이정표를 남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임창정미숫가루꿀막걸리'에 이어 7월 임창정 소주를 내놓는다. 임창정미숫가루꿀막걸리는 가수 임창정이 직접 레시피를 개발해 만든 제품이다. 이달 막걸리를 먼저 선보인 뒤 소주를 판매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주종에 대한 고객 관심이 증가해 상품을 전략적으로 도입하게 됐다"며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메뉴인 만큼 좋은 반응을 기대하며 관련 상품 도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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