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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여수 밤바다 여행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여수 밤바다 여행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5.23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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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 - 낭만 미항(美港), 여수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여수 밤바다 여행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여수 밤바다 여행


오늘 (5월23일, 월) 밤 EBSTV1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시즌3’에서는 여수 밤바다 여행 편이 방송된다.

 

♬ 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네게 들려주고파~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

365일, 365개의 아름다운 섬과
낭만을 품은 여수의 랜드마크, 아름다운 ♬ 여수 밤바다~!

하지만 여수엔 밤바다와 포창마차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수 바다를 품은 싱싱한 해산물과
편안~한 섬 안도의 방풍나물
한국의 베니스 두문마을의 쌉싸름한 갓과 바지락을 넣은 바지락칼국수까지~!

바다와 산을 아우르며 다채로운 맛과 멋의 향연을
만날 수 있는 매력 만점 여수로 떠나보자.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여수 밤바다 여행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여수 밤바다 여행



여수하면 떠오르는 밤바다, 밤바다 하면 생각나는 여수, 노랫말처럼 다양한 이야기가 존재하는 여수가 두 번째 여행지다. 넓게 펼쳐진 바다를 뒤로하고 충무공 이순신과 거북선이 우직하게 지키고 있는 이순신광장,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곳에서 계숙의 여행이 시작된다.

어떤 생선이 있을까 부푼 기대를 가지고 찾은 여수 최초의 어시장, 여수 중앙 선어시장
각종 해산물과의 만남이 시작된다. 알이 꽉 차고 싱싱한 대게, 3~5월이 제철인 갑오징어, 한 손으로 잡기 힘든 대왕 문어, 광어까지 없는 게 없다.
우연히 만난 기가 막힌 인연! 이 싱싱하고 맛 좋은 해산물을 만나기 위해
여수 중앙 선어시장에서 130km 떨어진 창원에서도 찾아온다는 손님들을 만난다.

배를 타고 이동하는 편안한 섬~안도(安島).
엄마가 품 안에 안아준 것 같이 항구를 따라 내달리는 시원한 드라이브 코스.
계숙은 드라이브 중 한 주민을 만나 안도의 속을 파헤쳐 본다.
겉도 예쁘고 속도 예쁜 안도 골목골목에 그려진 벽화가 눈에 들어온다.
그림을 배우지 않은 주민이 그린 벽화가 여느 화가 부럽지 않을 정도의 실력이다.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여수 밤바다 여행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여수 밤바다 여행

 

바이크를 타다가 만난 방풍나물 밭, 그곳에서 호탕한 할머니들을 만났다.
허리를 펴시지 못해 일방석도 없이 엉덩이로 누르고 앉아서 일하시는 할머니들
1등인 할머니는 벌써 나이가 90을 바라보신다고 하는데.. 그 시절 안도 이야기를 들어본다.
할머니들을 위해 라이더에서 주방장으로 변신한 계숙이 특별 선물 준비를 했다고 한다.

안도에 오면 지나치지 말고 꼭 먹어야 한다는 해산물 정식,
주인장 손을 보니 계숙은 자신의 손과 닮았다며 악수와 포옹 그리고 노래 한 소절까지 전한다.
옛날에는 섬이라 물고기가 귀했을 시절, 사위가 오면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주는 백년손님 밥상
두꺼운 회부터 내 딸한테 잘하라고 손수 하나하나 손질하는 보말 따개비까지
음식이 하나같이 차지다는 계숙 그 맛을 가진 음식을 만나본다.

갑오징어가 제철인 지금 노동요와 함께하는 뱃일
그물을 해체하는 계숙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 아주머니, 그 이유는?
해가 저물고 회 한 점에 곁들이는 그 시절 뱃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한국의 베니스, 여수의 ‘두문마을’을 찾아간 계숙.
항구 주변에는 베니스를 연상하는 벽화와 무지개색 타일 그리고 시원한 파도 소리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달 포토존 등 SNS감성 가득한 이곳에서 사진 한 장 찰칵~!
이어서 마을 골목길에 들어서면 그녀를 맞이해주는 글귀 ‘꽃길만 걸어요’처럼 꽃길을 걷다
발견한 돌산 ‘갓’밭!
신이 주신 쌉싸름했다가 고소했다가 아삭아삭했다가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의 돌산 ‘갓’
일한 자여! 먹어라~ 아삭아삭 갓으로 만든 김치, 갓과 생선을 넣어 만든 찌개,
바삭한 핫도그까지! 오찬 같은 새참을 맛본다.

갯벌에는 바지락 산란기를 맞이하여 바지락 페스티벌이 열렸다!
자7기3! ‘자리가 7 기세가 3’이라는 말이 있지만 뚝심 있게 한자리만 고집하는 아주머니!
바지락을 캐면서 인생의 꿀팁까지 알아 가본다.
밭에서 캔 갓으로 손칼국수 면을 뽑고 갯벌에서 가져온 바지락으로 국물을 낸 바지락칼국수!
육지와 바다가 합쳐진 풍미가 입안에 퍼져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낸다.

40년 동안 한자리를 꿋꿋하게 지켜 온,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포장마차 할머니
손이 휘고 다리 수술을 하셨어도 포장마차를 할 수밖에 없는 할머니의 사연을 들어본다.

해안선이 구불구불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것처럼 사람들의 삶도 희로애락(喜怒哀樂)이
같이 있기에 아름답다. 사람 냄새가 자욱한 여수로 출발해 보자.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시즌3’ 바쁜 일상에 몸과 마음이 지쳤다면, 보성에서 살포시 쉼표 한 번 찍어보자.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EBS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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