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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농정 뉴스] 농촌진흥청
[오늘의 농정 뉴스] 농촌진흥청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2.05.25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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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호 농촌진흥청 차장, 경기 이천 ‘드문모 심기’ 현장 방문]

김두호 농촌진흥청 차장이 24일 경기도 이천시 율면농협 육묘장에서 열린 드문모심기 현장시연회에서 드문모심기 이앙기와 방제용 드론 등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 = 농촌진흥청
김두호 농촌진흥청 차장이 24일 경기도 이천시 율면농협 육묘장에서 열린 드문모심기 현장시연회에서 드문모심기 이앙기와 방제용 드론 등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 = 농촌진흥청

 

- 안전 재배법 확립‧재배면적 확대… 노동력‧생산비 절감에 기여할 것

김두호 농촌진흥청 차장은 24일 경기 이천에서 열린 ‘드문모심기’ 시연 현장을 찾아 드문모심기 이앙기, 스마트 농기계 등을 관람하고 무인기(드론) 방제와 드문모심기 시연에 참석했다.
 
농협중앙회가 주최한 이번 시연회는 농촌진흥청과 농협중앙회가 업무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 농촌진흥청-농협중앙회는 2017년 1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가소득 안정, 농산물 수출, 농업 현장 컨설팅, 빅데이터 등 부문의 협력 사업을 발굴하여 지속 추진하고 있음 
 
드문모심기는 다 자란 모를 논에 옮겨 심을 때(이앙) 단위면적당 심는 벼 포기 수를 줄이고 심는 간격을 넓혀 논 1필지에 사용되는 모판 수를 줄이는 재배 기술*이다.
* 10a당 필요한 육묘 상자 수 : (일반 이앙) 20~30개 → (드문모심기) 6~10개 내외

이 재배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육묘 상자 1개당 볍씨 파종량을  일반 이앙 때보다 늘려 이앙 가능한 모의 개수를 많게 한다.
 
일반 이앙재배보다 심는 포기 수가 적고 심는 간격도 넓지만 벼 수량과 쌀 생산량에는 차이가 없어 생산비와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김두호 차장은 “드문모심기는 육묘 비용 절감으로 생산비를 줄임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재배 기술이다.”라며 “재배 기술을 표준화하고, 도농업기술원과 함께 각 지역에 맞는 재배법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농협중앙회와 협력하여 드문모심기 재배 기술 보급을 확대하고, 영농 현장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드문모심기 재배 기술 실증과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올해 전국 11개소(25만 헥타르 예상)에 시범사업 단지를 조성한다.
* 드문모심기 재배면적 : 2018년 260ha / 2021년 22만1000ha / 2022년 25만ha(예상)
       

 

 

 

[여름 병충해 발생 대비, 딸기 모종 관리 철저히]

딸기 탄저병 초기
딸기 탄저병 초기

 

- 시들음병·진딧물 방제, 농자재 소독, 환경 관리 신경 써야

지난해 8월 가을장마 이후 10월 이상고온으로 탄저병, 시들음병이 많이 발생해 딸기 재배 농가에서는 지역별 평균 10∼43%의 식물체가 말라 죽는(고사) 피해를 봤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고온 피해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여름철 딸기 모종을 기를(육묘) 때, 병해충 방제와 함께 농자재 소독, 환경 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11∼12월 첫 수확하는 딸기 촉성* 재배는 3월 하순까지 어미 묘(모주) 아주심기를 마치고 5∼6월 새끼 묘(자묘)를 받아 최적의 모 기르기를 통해 병충해 없는 충실한 모종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 촉성 재배란 꽃눈분화 이후 9월 상중순에 아주심기하고 10월 중하순 딸기가 휴면에 들어가기 전에 보온해 무휴면 상태로 재배하는 방법으로 11∼12월 수확을 시작함
 
여름철에는 온실 내부 온도가 상승해 시들음병, 탄저병, 역병 등의 병과 작은뿌리파리, 점박이응애, 진딧물 등 해충 발생이 증가하는 만큼 시기별 방제 달력을 활용, 예방적 차원의 방제를 해야 한다.
 
약제는 농약 포장지나 ‘농약안전정보시스템(www.psis.rda.go.kr)’의 농약등록현황을 확인한 뒤 농약안전사용 기준에 맞게 사용한다.
 
또한, 소독 약제로 딸기 줄기(런너)를 고정하는 핀과 작업 가위 등 농자재를 철저히 소독함으로써 병원균 감염을 최소화해야 한다.
 
잎따기(적엽)와 새끼 묘(자묘)를 유인하거나 자르는 작업을 한 날에는  반드시 그날 뿌리와 줄기가 만나는 부분(관부)과 뿌리 주변에 탄저병, 시들음병 적용 약제를 뿌려 상처로 인한 병원균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한다.
 
아울러, 병든 식물체를 발견하면 즉시 제거함으로써 병원균이 흙(상토)이나 물을 통해 주변 식물체로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딸기 육묘장 환경은 빛 차단과 환기 시설을 이용해 온실 내부 온도를 낮추는 데 중점을 두고 관리한다.
 
고온기에 모종이 강한 빛(광량)과 높은 온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려면 차광률이 55% 내외인 차광막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배지가 지나치게 습하거나 건조해지지 않도록 새끼 묘(자묘)에 필요한 물의 양을 정밀하게 조절해준다.

딸기를 재배하는 이종천 농가(충남 논산)는 “여름철 고온기에 대비해 모종을 받는 시기부터 병충해 관리가 잘 이뤄지도록 예방적 방제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이우문 과장은 “고온기 현장 의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해 누리소통망(SNS) 등을 활용한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대비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품질 좋은 딸기가 안정적으로 생산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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