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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친애하는 나의 숲 3부 ‘우리는 왕이로소이다’
[EBS 한국기행] 친애하는 나의 숲 3부 ‘우리는 왕이로소이다’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6.01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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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친애하는 나의 숲 3부 ‘우리는 왕이로소이다’

이번주(5월 30~6월 3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친애하는 나의 숲’ 5부작이 방송된다.

 

다가갈 수 없었던 시대, 위로 받고 싶었던 계절.

사람의 따뜻한 온기대신 숲의 향기, 숲의 빛깔, 숲의 촉감, 숲의 소리로 위로를 받았다는 이들이 있다.

시끄러운 세상이, 징징대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시선을 주던 주지 않던 간에

언제나 그 자리에서 기다려 주었다는 그 숲이 그들에게 던졌다는 위로의 메시지.

어릴 적 푸르기만 했던 한 평 숲, 한 그루 나무, 한 뼘 가지 사이 햇살의 기억만으로 고단한 순간을 버티어 내었다는 혹은 뒤늦게 찾은 숲의 너른 품 때문에 오늘을 산다는 이들.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친애하는’이란 수식어를 붙여줄 수밖에 없다는 나만의 숲 찾아 떠나는 기행.

오늘(1일) <한국기행> ‘친애하는 나의 숲’ 3부에서는 ‘우리는 왕이로소이다’ 편이 방송된다.

 

충청북도 단양, 꽃과 풀이 창궐한 정원 가운데서 왕과 왕비가 된 기분으로 살고 있다는 부부만의 왕국을 소개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 움큼만, 품에 들어오는 내 땅 위를 한번은 걸으며 살고 싶었다는 부부.

도시 살 때 부부의 낙은 오래된 아파트 창문 밖으로 내다보이는 화단을 보며 대리만족하는 것이었다.

결국 삼 남매 뒷바라지를 끝내고 나서야 평생의 소원을 이뤄낼 수 있었다.

 

이제 남은 건 지금 가진 것을 맘껏 누리는 일.

넓은 정원 위를 정신없이 꽃으로 도배하고 나니 이제는 내 집 앞을 가로막고 있던 숲까지 탐이 났다는데.

만발한 꽃밭으로 다시 태어날 숲에서 만들어가는 내일이 더욱 궁금해진다는 부부.

이들에게 숲은 셀 수 없이 반복돼도 좋은 꿈속이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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