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늘(4일)은 하늘이 흐려지겠지만, 30도를 넘나드는 더위는 여전하겠다. 모레 일요일도 하늘빛은 내내 흐리겠고, 제주 남부지방, 동해안으로는 비도 오겠다. 특히 제주도는 천둥, 번개가 동반돼, 비가 요란하겠다는 예보다.
기상청은 "4일 우리나라가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면서 "전국이 차차 흐려지겠다. 다만 기온은 30도 안팎까지 오르며 덥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동풍이 불면서 낮 기온이 5도가량 떨어져 낮과 밤의 온도차는 20도 안팎이 되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4~20도, 낮 최고기온은 22~31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8도 △춘천 16도 △강릉 17도 △대전 18도 △대구 17도 △전주 19도 △광주 18도 △부산 18도 △제주 18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7도 △춘천 30도 △강릉 23도 △대전 31도 △대구 29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부산 25도 △제주 27도로 예상된다.
4일 오전 6시까지 강원 북부 동해안엔 0.1㎜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오전까지 중부 서해안과 전라 해안엔 가시거리 1㎞미만 안개 끼는 곳이 있겠다. 바다 안개로 섬 지역과 바다에 인접한 서해대교 등에 안개가 더 짙어질 수 있어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당분간 강원산지에는 동풍에 의한 낮은 구름으로 인해 가시거리 200m 내외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산간 도로나 터널 출.입구 등에서는 차량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강원과 충북, 세종, 대전, 경북, 대구, 울산, 부산, 경남, 전북, 전남, 광주, 제주에서 '좋음' 그밖의 전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건조특보가 발효된 경상권내륙과 충북중.남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내일(5일)은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모레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15~19도, 낮 최고기온은 19~29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9도 △춘천 17도 △강릉 17도 △대전 18도 △대구 18도 △전주 18도 △광주 18도 △부산 18도 △제주 20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6도 △춘천 27도 △강릉 21도 △대전 25도 △대구 23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부산 22도 △제주 23도로 예상된다.
5일은 오전 0시부터 오전 6시 사이부터 전남과 제주에서 비가 시작되겠다. 이 비는 경남권까지 확대돼 낮 12시까지 오겠다. 제주엔 오후 6시까지 비가 내릴 수 있다. 한편,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부터 비가 오겠다.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엔 경상 동해안에 한때 비가 올 수 있다.
5일 미세먼지는 전권역에서 '좋음' 수준으로 전망된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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