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월 8일) EBS1TV <한국의 둘레길>에서는 배우 고주원과 배나영의 전남 신안길 3부가 방송된다.
이번 여정은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한 섬들의 천국, 천사섬(1004) 신안으로 떠난다. 세계가 인정한 국내 최대 규모의 갯벌과 때 묻지 않은 청정자연을 자랑하는 신안군의 보물 같은 숨은 명소를 찾아 걷는다.
보물섬 증도의 금빛 유혹에 빠져보고 전 세계가 주목하는 퍼플섬의 보랏빛 향연도 즐긴다. 무지갯빛 무한의 다리를 걸으며 힐링도 하고 이세돌의 고향 비금도에서 바람의 길을 만난다.
나다울 때가 가장 편안하다는 뇌섹남 배우 “고주원”과 여행할 때 가장 나다워진다는 여행작가 “배나영”이 함께 걷는 신안의 아주 특별한 둘레길! 신안의 다채로운 색과 멋을 찾아 떠난다.
EBS1 TV <한국의 둘레길>은 2022년 6월 6일(월) ~ 6월 9일(목) 저녁 7시 30분, EBS1 TV에서 방송된다.
3부 무지갯빛 무한의 힐링
가만히 보고 있으면 블랙홀로 빠져들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무한의 다리.
둔장해변과 무인도인 구리도, 고도, 할미도를 이어주는 보행교로 다리 길이가 1004m다.
유한의 삶 속에서 걷는 무한의 다리는 어떤 느낌일까.
무한의 다리를 건너 할미도에 닿으면 둔장해변에서는 볼 수 없는 자은도 바다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옥빛 바다 위에 떠 있는 섬들과 수평선을 바라보며 배우로서, 여행 작가로서 가장 나답고 가장 편안한 순간들을 떠올려본다.
방풍림으로 유명한 분계해수욕장에는 아주 신기하게 생긴 나무가 있다. 바로 여인송이다.
마치 거꾸로 물구나무를 한 듯한 여인의 모습을 닮은 여인송.
고기잡이 나간 남편을 기다리다 결국 목숨을 잃은 여인송의 슬픈 전설을 들려준다.
임자도는 원래 해수면 아래에 있던 지역이었으나 150년 동안 섬 주민들이 섬과 섬 사이 바다에 둑을 쌓아 만들어진 섬이다.
때문에 섬 전체가 모래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모래땅은 물 빠짐이 좋아 브로콜리 농사에 적합하다고 한다.
브로콜리 수확 철, 주민들 일손도 돕고 고운 모래밭의 수분을 가득 머금고 자란 브로콜리도 맛본다.
임자도의 진짜 숨은 명소는 어머리 해변이다.
평평하고 넓은 모래사장은 그 어느 해변에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을 선사한다.
어머리 해변에 물이 빠지면 해변 끝에 있는 용난굴을 들어갈 수 있다는데, 두 사람은 용난굴 탐험에 성공할 수 있을까.
EBS <한국의 둘레길>은 한국의 둘레길을 통해서 중장년층과 청년층 등 모든 세대들이 소통하는 '길' 이야기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EBS1 TV <한국의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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