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 기온을 밑도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체온 관리를 잘해 주셔야겠다. 오늘(9일)도 전국 곳곳으로 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9일 동해 북부 해상에 있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고 수도권과 강원도는 기압골 영향을 받겠다"면서 "전국은 구름이 많고 일부 지역에서 소나기 등 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기압골 영향으로 밤 12시~오전 6시 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 산지, 서해5도엔 5~40㎜ 강수가 예보됐다"면서 "대기 불안정에 따른 소나기는 낮 12시~오후 3시 충청 내륙, 전북 내륙, 경북 북부 내륙에서 시작돼 5~40㎜ 비를 뿌린 뒤 오후 6~9시쯤 그치겠다"고 전했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8도, 낮 최고기온은 19~27도가 예상된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7도 △춘천 15도 △강릉 14도 △대전 16도 △대구 14도 △전주 17도 △광주 16도 △부산 16도 △제주 18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3도 △춘천 24도 △강릉 21도 △대전 26도 △대구 27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부산 23도 △제주 25도로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아침 기온 14~18도, 낮 기온 22~28도)과 비슷하겠으나,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20도 내외로 낮겠다.
낮(12~15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내륙, 전북동부내륙, 경북북부내륙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좁은 지역에서 비구름대가 발달해 내리는 소나기의 특성상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지역 간 차이가 크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많겠다. 실시간 레이더 영상과 최신의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9일 새벽(00~03시)부터 오전(09~12시) 사이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내륙 산지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또한, 오전(06~12시)에 충청북부에도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9일)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서해5도: 5~20mm이다.
기상청은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매우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또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도해상은 9일 오전까지 바람이 25~45km/h(7~13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2.5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강원동해안과 경상권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특히, 너울 발생 시 1.5m 내외의 물결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내일(10일)은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가끔 구름이 많으며 다시 더워지겠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14~18도, 낮 최고기온은 22~29도가 예보됐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7도 △춘천 16도 △강릉 16도 △대전 17도 △대구 16도 △전주 17도 △광주 17도 △부산 17도 △제주 19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5도 △춘천 28도 △강릉 24도 △대전 29도 △대구 29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부산 24도 △제주 26도로 예상된다.
10일 오후(12~18시)에도 강원산지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주말에는 서울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여름 더위가 나타나겠다. 들쑥날쑥한 기온 변화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 관리 잘해주어야 한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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