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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7%로 오르면 ... 아파트 대출금 상환에 월급 60% 써야
대출금리 7%로 오르면 ... 아파트 대출금 상환에 월급 60% 써야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6.13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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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가 7%로 오를 경우 서울 아파트 대출 상환액이 34% 더 오를 것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 경우 도시근로자 월급의 60% 이상을 아파트 대출금 상환에 써야 한다는 분석이다.

13일 직방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시 주택거래 12만2465건을 대상으로 한 금융비용 분석(대출기간 30년, 비거치 원리금균등상환 방식, LTV 규제 상한선 적용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주택담보대출금리는 3.9%로, 전년 동월 대비 1.17%포인트(p) 상승했다.

또 동시점 서울시 전체 면적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약 11억5000만원, 전용 59㎡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9억8000만원, 전용 84㎡ 중형 아파트는 평균 13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환산한 4월 기준 서울시 전체 면적 아파트의 평균 대출 상환액은 매월 194만원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 소형 아파트는 178만원, 84㎡ 중형 아파트의 경우 209만원 선이다.

전년 동월 대비 전체 아파트의 경우 33만원, 소형 아파트는 35만원, 중형 아파트는 40만원씩 각각 상승한 것이다.

1월부터 현재까지 신고된 서울시 평균 주택 매매가격(10억6156만원)과 LTV 상한까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필요한 자기자본(6억6925만원), 대출금(3억9231만원)을 바탕으로 대출금리가 7%까지 상승할 경우 12월 기준 월 대출 상환액은 261만원, 5.5%까지 상승할 때는 223만원, 4% 수준을 유지한다면 187만원으로 전망됐다.

직방은 특히 대출금리가 7%까지 오를 경우 4월보다 월 대출 상환액이 67만원(약 34%) 상승한다고 분석했다.  

면적별로는 전용 59㎡ 소형 아파트의 경우 2022년 평균 매매가격(9억4604만원), LTV 상한까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필요한 자기자본(5억7683만원), 대출금(3억6921만원)을 기준으로 연말 기준금리가 7%까지 상승할 때 월 대출 상환액은 246만원이다. 5.5%까지 상승할 땐 210만원, 4% 수준을 유지한다면 176만원이다. 만일 금리가 7%까지 오를 경우 2022년 4월 현재보다 월 상환액이 68만원, 약 38% 상승하게 된다.

전용 84㎡ 중형 아파트(2022년 평균 매매가격 12억8582만원, LTV 상한 자기자본 8억4866만원, 대출금 4억3716만원)의 경우 금리가 연말에 7%까지 상승한다면 월 대출 상환액은 291만원, 5.5%까지 상승할 때 248만원, 4% 수준을 유지한다면 209만원이다. 만일 금리가 7%까지 오를 경우 연말엔 올해 4월 대비 월 대출 상환액이 82만원(약 39%) 더 오른다.

직방은 2021년 도시근로자 가구의 가처분소득이 418만9000원인데, 이 경우 가처분소득 대비 서울 아파트 매입 시의 월 주담대 상환액의 비율은 전체 면적 아파트에서 금리 4%일 때 45%이나, 금리가 7%까지 상승할 경우 62%로 평균소득의 절반을 넘는다고 설명했다.

또 금리가 7%까지 오르면 전용 59㎡ 소형 아파트의 경우에도 59%로 과반을 초과하고, 전용 84㎡ 중형 아파트에선 69%로 가처분소득의 70% 선에 근접한다고 지적했다.

직방 관계자는 "현재 미국발 금리상승으로 인해 시중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해 안으로 7%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아파트 매입수요 감소로 인한 아파트 가격 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따라서 가계에서는 저금리 시장에서 세웠던 주택구매계획과 그에 따른 가계재무구조를 금리인상 시기에 맞춰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직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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