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4:35 (월)
 실시간뉴스
임플란트도 시술 후 관리 잘 해야 ... 치석 등으로 염증 생겨
임플란트도 시술 후 관리 잘 해야 ... 치석 등으로 염증 생겨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6.13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병준 경희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사진제공=경희의료원)
최병준 경희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사진제공=경희의료원)


사고나 잇몸 질환으로 발거된 치아가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보철·수복해야 한다. 저작 기능이나 심미 기능에 문제가 생겨 사회생활과 식생활 또는 대인관계 등 일상생활 전반에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이다.

최병준 경희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는 13일 "상실된 치아부위에 생체 친화적인 금속물질을 식립하고 그 위에 보철물을 올려 심미성과 기능을 회복해 주는 임플란트를 사용하면 인접치아에 손상을 주지 않고 해당 치아만 수복할 수 있어 유리하다"고 말했다.

임플란트는 치아 뿌리처럼 생긴 금속 물질을 잇몸뼈에 이식하고 뼈와 금속 물질을 단단히 고정한 뒤, 그 위에 제작된 인공치아를 부착한다. 설치 후 종전의 치아와 흡사한 형태와 기능을 보여 심미적으로 매우 우수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상실된 치아가 전치(앞니)라면, 심미성 회복이 중요하다. 임플란트 식립 시 주변 잇몸의 모양이나 인접 치아와의 모양을 고려해야 한다. 빠진 치아와 인접치 간의 거리, 하방의 골 상태, 남아있는 잇몸의 양, 인접치아의 모양, 그리고 웃을 때의 입술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임플란트 식립을 계획해야 한다.

구치(어금니)의 경우 저작기능이 중요시되는 부위이므로 대합치와의 관계, 저작 시 가해지는 힘을 고려한 골 형태와 인접치아와의 거리 등을 고려해야 한다.

만약 뼈의 양이 부족하고 연조직 결손이 심하면, 임플란트 식립 전에 식립할 부위의 뼈를 재건하기 위한 수술이 필요하다. 또 임플란트 식립 부위 잇몸이 부족해 임플란트 식립 후 심미성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면 골재생술 외에 추가적으로 잇몸을 이식하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최 교수는 "임플란트 시술 후 구강위생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면 자연치아와 마찬가지로 치태와 치석 등이 생겨 염증을 일으켜 잇몸 질환이 생기게 돼 결국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하는 상황까지 생길 수 있다. 철저한 구강위생관리와 정기적인 치과 검진은 필수"라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