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예비·신혼부부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건강상태를 무료로 검진할 수 있는 '청실홍실 건강검진'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검진은 혼인 예정인 예비부부와 결혼한 지 1년 이내인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검진 항목은 기초 검진과 혈액 검사로 이뤄진다. 기초 검진에서는 신장과 체중 검사를 비롯해 혈압, 흉부 엑스선 촬영을 받을 수 있고, 혈액 검사를 통해서는 에이즈와 매독, B형 간염, 혈당, 총콜레스테롤 간 기능 검사, 풍진항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청실홍실 건강검진은 부부 중 1명의 주소지가 남구 소재로 돼 있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15일 "사업비 300만원을 투입해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예비 및 신혼 부부 15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무료 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사를 받고자 하는 부부는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혼인신고서, 결혼 예정임을 증빙할 수 있는 청첩장 또는 예식장 계약서 사본 서류를 지참해 평일 오전 구청 5층 검진실을 방문하면 된다.
검사 소요시간은 30분가량이며, 검사를 받기 전 8시간부터 금식을 해야 한다. 검진 결과 서류는 1주일 뒤 보건소를 방문해 수령할 수 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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