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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이어 전력공기업 성과급 자율 반납
한전 이어 전력공기업 성과급 자율 반납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6.23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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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한국전력에 이어 한전KPS, 한전KDN 등 전력공기업들의 성과급 반납이 이어지고 있다.

발전·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는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CEO를 비롯한 경영진이 2021년도 경영 성과급을 자율 반납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전KPS는 전력그룹사의 재무위기 극복을 위한 강도 높은 자구노력에 부응하고자 김홍연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의 경영평가 성과급을 반납하고 1직급 이상 주요 간부도 동참하기로 했다.

더불어 한전KPS는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매출수익증대 노력을 통해 정부 에너지정책 변화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선제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김홍연 사장은 "전력그룹사에 불어닥친 사상 최악의 재무위기를 극복하고자 전력그룹사의 성과급 반납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전력그룹사 간 소통과 협업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고강도 자구 노력과 경영혁신을 통한 효율성 제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ICT 공기업인 한전KDN(사장 김장현)도 경제위기 및 전력산업 어려움 극복을 위해 2021년도 경영평가 성과급을 자율 반납하기로 했다.

김장현 사장 등 경영진이 경영평가 성과급을 반납하기로 했고, 1직급 이상 주요 간부도 이에 동참한다.

불요불급한 투자를 축소·이연하고 내부생산성 제고 등 비용 절감을 위해 더욱 노력함으로써 지속적인 경영효율을 추진하기로 하는 한편, 안정적인 전력 수급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ICT 신기술·신사업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앞서 한전은 지난 20일 재무위기 극복과 전기요금 인상 최소화를 위해 정승일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이 2021년도 경영평가 성과급을 전액 반납하고, 1직급 이상 주요 간부들도 성과급을 50% 반납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전력그룹사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결정한 경영효율화, 연료비 절감, 출자지분 및 부동산 매각 등 고강도 자구노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자구 노력은 6조원 이상의 재무개선이 목표로 현재까지 출자지분 2건, 부동산 3건 등 총 1300억원의 자산 매각을 완료하고 약 1조3000억원의 예산을 이연 및 절감했다.

정부는 전기요금 인상 여부 결정을 앞두고 강도 높은 자구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전력과 9개 자회사에 임원 이상 성과급을 자율반납할 것을 권고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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