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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종각역 지하보도' 연결 사업 민간 주도로 추진한다
'광화문~종각역 지하보도' 연결 사업 민간 주도로 추진한다
  • 박소이 기자
  • 승인 2022.07.05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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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진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종합도(변경)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광화문~종각역 지하보도' 연결 사업 민간 주도로 재추진한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사업비 증가 등 이유로 보류된 광화문~종각역 지하보도 연결 사업을 공공이 아닌 민간 주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 재투자심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사업비가 당초 예상보다 70% 이상 늘어나면서 광화문과 종각역 지하보도 연결 사업에 '재검토'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서울시 관계자는 "청진 정비구역 민간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하 보행로를 연결할 수 있도록 계획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광화문역에서 종각역으로 연결하는 지하보행로 사업을 접지 않고 민간 주도로 진행하기로 방향을 선회했다. 

지난 2016년 서울시는 청진동 일대 주요 대형 빌딩과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지하보행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지하보행로는 청진1지구(KT), 2·3지구(대림) 5지구(라이나생명) 8지구(타워8) 12~16지구(그랑서울) 등 5개 구역이다.

시는 광화문역과 KT빌딩, D타워 등을 잇는 240m 지하보행로를 만들었다. 종각역과 그랑서울, 타워8까지 350m 구간도 지하로 연결했다.

다만 청진공원에서 그랑서울 사이 155m 구간이 아직 막혀있어 남은 155m 구간을 공공 주도의 지하보행로 사업으로 연결할 계획이었다.

오세훈 시장은 취임 후 지난해 11월 공공 재원으로 진행하기에는 부담이 크다고 판단, 시간이 걸리더라도 민간 주도로 지하보도 사업을 추진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광화문역에서 종로구청까지 연결되는 지하보행로 사업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종로구가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광화문역부터 종로구청까지 지하보행로를 잇겠다는 계획을 서울시에 신청하고, 통과돼 이미 진행 중"이라며 "광화문역~종각역 지하보행로 사업도 이와 마찬가지로 민간에서 정비 계획을 수립 후 시에 제출하면 심의를 거쳐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Queen 박소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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