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이슈
배우 채종협의 성장 속도는 놀랍다. 배우로 데뷔 3년차, 그는 벌써 적지않은 걸출한 필모그래피를 남긴 배우가 됐다. 정식 데뷔 이전에는 모델 활동과 단역, 웹드라마를 위주로 커리어를 쌓아나갔다.
처음으로 지상파 방송에 얼굴을 내보인 건 드라마 <스토브리그>. 비중이 큰 역할은 아니었지만 야구단 드림즈의 막내 투수 유민호 역을 맡아 젊은 선수의 위기와 성장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뿐만 아니라 본명보다 더 잘 어울리는 이름으로, 드라마 종영 후에도 ‘우리 민호’로 불릴만큼 사랑 받았다.
그 이후로 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에서는 ‘썬’으로, <알고 있지만,>에서는 양도혁으로 분해 또 다시 존재감을 알렸다. 전혀 다른 비주얼과 설정의 두 인물이지만 잘 맞는 옷을 입은 듯 소화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는 그 해 주연 자리를 꿰차는데, 그 첫 작품이 티빙 오리지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다.
그리고 올해의 기대작 중 하나인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에서 배트민턴 선수 박태준으로 변신한다. 스물다섯의 철부지 선수가 어느새 가장 빛나는 슈퍼스타로 성장하는 청춘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그의 첫 지상파 드라마 주연 캐릭터인 박태준은 묵묵히 자기의 길을 걷다 반짝이는 존재감을 드러낸 채종협과도 매우 닮아있는 인물이 아닐까. 채종협은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에서 새로운 모습의 청춘을 그려내며 대세배우로 떠올랐다.
글 송해리 기자│사진 제공 채종협 인스타그램
Tag
#채종협
저작권자 © Queen 이코노미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