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00:25 (일)
 실시간뉴스
尹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7% vs '부정' 57%
尹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7% vs '부정' 57%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7.11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차 민선 8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7.8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차 민선 8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7.8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부정, 긍정 평가간 격차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폭을 나타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4~8일 전국 18세 이상 252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7%,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7%로 나타났다. 지난 8일 갤럽(긍정 37%, 부정 49%) 여론조사에 이어 리얼미터에서도 첫 30%대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인 6월 5주째 때보다 긍정평가는 7.4%포인트 줄었고, 부정평가는 6.8%포인트 증가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20%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밖이다.

지역별로 보면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서울(11.3%P↓), 대전·세종·충청(10.6%P↓), 대구·경북(9.6%P↓), 부산·울산·경남(6.9%P↓), 인천·경기(5.4%P↓)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연령대별로는 20대(12.9%P↓), 30대(2.9%P↓), 60대(10.2%P↓), 70대 이상(8.0%P↓) 등에서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성별로는 남성(10.3P↓)의 하락폭이 여성(4.5P↓)보다 두드러졌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스페인 순방 ‘기타 수행원’, 외가 6촌 행정관 근무 등 인사 관련 논란 요인"이라며 "갤럽조사와 마찬가지로(긍정 37% vs. 부정 49%) 대통령 평가가 여당 지지율보다 하회했는데. 이는 핵심 지지층에서 대통령과 당을 분리해서 평가하는 징후로, 핵심 지지층 이탈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0.9%, 더불어민주당이 41.8%를 기록했다 전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2.6%P 하락했고, 민주당은 1.5%P 상승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은 '이준석 윤리위' 결정을 앞두고 당 내 갈등 최고조로 치달으며 연이은 내림세를 보였다"며 "이준석, 윤리위 결정 불복 의사 밝힌 가운데, 본 충격만큼 세고, 길게 갈 여진 지속 전망하며 덩달아 당 지지율 하방 압력 역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97%)와 유선전화(3%)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김정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