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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력 강한 BA.2.75 첫 확진자 발생 ... 지역사회에서 감염
전파력 강한 BA.2.75 첫 확진자 발생 ... 지역사회에서 감염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7.14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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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 'Q-Code(큐코드)' 사용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13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 'Q-Code(큐코드)' 사용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인도에서 보고된 오미크론 세부계통 중 하나인 BA.2.75 변이가 국내에서 첫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현재 전세계에서 빠르게 우세종을 점하고 있는 BA.5 변이를 능가하는 변이로, 해외 일부 연구진에서 '켄타우로스'라는 별칭을 붙였다. 

국내 첫 확진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60대 A씨로, 재택치료 중이다. 감염될 수 있는 기간에 해외여행을 하지 않아 이미 지역사회에 전파된 다른 확진자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A씨 동거인과 지역사회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A씨의 접촉자는 최종 노출일로부터 14일간 추적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에 대해 심층조사를 진행 중이다.  

BA.2.75 변이는 지난 5월 26일 인도에서 최초 확인한 후 가파르게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영국과 캐나다, 미국 등 10여개국에서 119건이 확인됐다.

현재 유행 중인 BA.2와 비교해 스파이크 유전자에 추가적인 다수의 변이를 보유하고 있다. 또 면역회피, 중증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세계보건기구(WHO)가 우려 변이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질병청은 "BA.2.75 변이의 전파력 증가와 면역회피 가능성이 예측되고 있다"며 "국내발생과 해외유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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