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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방화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4살 아이의 이야기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방화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4살 아이의 이야기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7.14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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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사진 =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14일 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이하 '꼬꼬무')는 네 살배기 목격자의 기억으로 희망과 절망을 넘어선 방화살인사건의 전말을 공개한다.

1996년 8월 23일 새벽. 서울 용산 소방서에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불이 난 곳은 다세대주택 3층 이었다. 구조대가 불길을 뚫고 집 안에 진입해서 발을 내딛는 그 순간, 조그마한 고사리손이 구조 대원의 다리를 꽉 붙잡았다.

“엄마.. 엄마..”

화마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아이가 울면서 가리킨 집 안에는 이미 숨을 거둔 엄마가 있었다. 그런데, 불타버린 방 안에 시신이 반듯하게 누워있었다. 누군가 엄마와 딸을 살해하려 한 후, 집에 불을 질렀다는 명백한 증거였다.

용산 경찰서 강력반 조형근 형사는 곧바로 범인의 흔적을 쫓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건 현장은 불에 타고 물바다가 돼버려 막막하기만 한데 사건 해결의 한 가닥 희망은,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인 ‘네 살배기 아이’의 기억이다. 과연 아이는 범인의 얼굴을 봤을까. 

“애기 아저씨”의 정체
“애기 아저씨가 그랬어요.”

조그만 입에서 터져 나온 뜻밖의 단어는 ‘애기 아저씨’다. 아이는 그날 밤 ‘애기 아저씨’가 찾아와 자신과 엄마를 때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범인으로 지목된 남자는 억울하다며 범행 사실을 극구 부인하는 상황이었다.

“아니, 어린애 말을 어떻게 다 믿을 수 있습니까?”

과연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누구고 진실은 어떻게 증명될 수 있을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4살 아이의 진술 녹화 영상 그리고 ‘애기 아저씨’에 대한 아이의 숨길 수 없는 기억까지, 희망과 절망을 넘나들길 2년여, 마침내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꼬꼬무 서른여섯 번째 이야기 '네 살배기 목격자와 애기 아저씨' 는 7월 14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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