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그치고 비교적 하늘이 맑아졌지만 더위가 다시 찾아왔다. 전국에는 당분간 소나기가 자주 내린다는 예보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15일, 전국이 중국 산둥반도 부근 고기압 가장자리 영향을 받아 가끔 구름이 많겠다. 수도권 등 중부 지역부터 남부까지 최대 60㎜ 소나기가 쏟아지겠다. 낮 기온은 최고 34도로 무더울 전망"이라면서 "오전 9시~낮 12시부터 낮 12시~오후 6시 사이 서울과 경기 동부, 강원, 충청 내륙, 전라 동부, 경상권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고 예보했다.
서울과 경기 동부, 강원엔 오후 9시~밤 12시부터 16일 오전 6~9시까지 다시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5㎜ 내외, 경기 동부와 강원도엔 5~40㎜ 가량이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 북부엔 60㎜ 이상 비가 오겠다. 이 비는 시간당 30㎜ 안팎으로 강하고 많이 올 수 있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밤부터는 시간당 30mm 내외로 강하게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소나기의 특성상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지역간 차이가 크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으니, 실시간 레이더 영상과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남하한 정체전선(장마전선) 영향으로 전남 남해안에 5㎜, 제주에 10~60㎜ 장맛비가 예보됐다. 제주 일부지역엔 80㎜ 이상 장맛비가 쏟아질 수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춘천 22도 △강릉 22도 △대전 23도 △대구 24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부산 24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8도 △춘천 31도 △강릉 31도 △대전 32도 △대구 33도 △전주 31도 △광주 32도 △부산 30도 △제주 31도로 예상보됐다.
기온은 16일까지 최저기온은 평년(20~23도)과 비슷하겠고, 최고기온은 평년(26~30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기상청은 "특히, 폭염특보가 발표된 일부 충북과 전남권, 경상권, 제주도는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무덥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폭염영향예보(매일 11시 30분 발표)를 참고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o (보건)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 있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 격렬한 야외활동 가급적 자제, 특히 온열질환에 취약한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수시로 상태 확인
o (농업) 장시간 농작업과 나홀로 작업 자제, 병해충 발생 유의
o (축산업) 축산농가에서는 축사 온도 조절 유의, 가축 질병 피해 예방
o (수산업) 고수온 경보 발령 지역에서는 양식생물 질병과 폐사 발생 유의
당분간 강원산지에는 동풍에 의한 낮은 구름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산간도로나 터널 출입구 등에서는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고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등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내일(16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다.
토요일인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예상된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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