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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재채용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직무 관련 경험'
기업 인재채용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직무 관련 경험'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7.19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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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인재채용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요소는 '직무 관련 근무경험'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기업의 주된 채용결정 요인, 인공지능(AI) 면접, 채용과정에서의 MBTI 활용 등 채용 이슈에 대해 752개 기업(매출액 500대 기업 중 252개사, 500개 중견기업)에서 채용업무를 담당 중인 기업관계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신입 채용 단계별 중요 평가요소 중 입사지원서 평가단계에서 응답자 중 34.4%가 채용유형이나 채용단계를 불문하고, '직무 관련 근무경험'을 주요 채용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전공의 직무관련성(33.9%)', '최종 학력(16.1%)', '직무관련 인턴경험(5.2%)', '직무관련 공인자격증(2.6%)' 순이었다.

면접단계에서도 이런 추세는 별반다르지 않았다. 응답자 중 55.5%가 '직무관련 근무경험'을 중요하게 평가했다.

경력직을 채용할 때 이 같은 경향은 더 두드러졌다. 입사지원서 평가 단계에서 응답자의 44.8%가 '직무관련 근무경험'을 꼽았고, 면접단계에서도 61.3%가 해당 요인을 가장 중요한 채용 여부의 잣대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채용담당자들은 직무와 무관한 '봉사활동'이나 '기자단·서포터즈 활동' 등 단순 스펙은 채용을 결정할 때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고 응답했다.

탈락했던 기업에 다시 지원할 경우 불이익이 있을까. 대다수 채용담당자들은 불이익은 없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500개 중견기업 중 320개 기업(32.4%)은, 이전에 필기 또는 면접에서 탈락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가 다시 지원하는 경우 이를 '파악한다'고 응답했다.

다만 이 중 194개(60.6%) 기업은 '탈락 이력이 채용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라고 답했다.

채용담당자들은 탈락했던 기업에 재지원할 경우에는 소신 있는 재지원 사유를 제시하고, 탈락 이후 개선 노력 등 해당 직무 적합성을 적극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영민 숙명여대 교수는 "지난해 조사한 매출액 500대 기업과 마찬가지로 중견기업에서도 1순위 채용 기준은 지원자의 직무적합성인 만큼,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은 희망하는 직무와 관련된 경험과 능력을 쌓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민관 협업에 바탕을 둔 '일경험 지원 프로그램'을 청년들에게 제공하고, 기업이 직무에 적합한 유능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능력중심 채용 컨설팅'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고 정부 역할을 당부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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