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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둘레길] '경북 문경길' 3부-돌리네 습지, 은성 갱도
[한국의 둘레길] '경북 문경길' 3부-돌리네 습지, 은성 갱도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7.20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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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현철과 송윤경이 걷는다
[한국의 둘레길] '경북 문경길' 3부
[한국의 둘레길] '경북 문경길' 3부


오늘(7월 20일) EBS1TV <한국의 둘레길>에서는 배우 조현철과 송윤경의 경북 문경길 3부가 방송된다.

예부터 인후지지(咽喉之地), 낙동강 유역으로 들어가는 들머리. 즉 ‘목구멍’과 같은 땅으로 불리며, 동래(부산)에서 한양까지 이어지는 영남대로의 매우 중요한 길목이었던 경상북도 문경.

주흘산, 희양산, 대미산 등 백두대간의 산들로 둘러싸여 있어 제각기 다른 매력으로 푸른 녹음을 자랑하는 문경이다. 옛것을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새것을 또 만들어내는 문경으로 떠난다.

문경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느껴보기 위해 나무를 사랑하는 배우 ‘조현철’과 여행작가 ‘송윤경’이 함께 걷는다.

3부 모든 길은 연결되어 있다

“돌리네 : 빗물과 지하수 등에 의해
석회암의 용식 작용이 일어나 싱크홀이 생긴 지형.”

세계적으로도 지형 지질학적으로도 학술 가치가 매우 높아
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돌리네습지는
나무도 풀도 어느 것 하나 손 타지 않은 자연스러움 그 자체이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휴대폰도 터지지 않는 진정한 오지를 걷는다.

“이 습지 전체가 그냥 살아있는 동식물뿐만이 아니라 하나의 어떤 생태계를 이루면서 다 유기적으로 살아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옛날 조상 대대로 내려와 8대째 이어오고 있는 조선요망댕이가마
이 지역에 풍부하게 저장된 사토, 산중에서 자급자족할 수 있는 풍부한 나무,
남한강 나루터까지 갈 수 있는 길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추어
도자기가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었던 ㄷ문경에서는
조상들의 지혜가 돋보이는 가장 오래된 가마터를 만날 수 있다.

“광부는 두 개의 하늘을 덮어쓰고 산다. 자연 속 푸른 하늘과 탄광 속 검은 하늘”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꼭 가야만 했던 은성갱도에서는
목구멍에 낀 검은 가루를 넘기기 위해 족살찌개를 먹으며,
빛 하나 보이지 않는 검은 하늘 아래 열심히 일했던 광부들의 시간..
치열하게 살아왔던 광부들의 그 시간을 엿볼 수 있다.
 

[한국의 둘레길] '경북 문경길' 3부

 

두 사람이 걸어왔던 길의 끝에는 우리가 걸었던 모든 길이 연결되어 있음을 깨달으며,
이번 여정을 마무리한다.

EBS <한국의 둘레길>은 한국의 둘레길을 통해서 중장년층과 청년층 등 모든 세대들이 소통하는 '길' 이야기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EBS1 TV <한국의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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