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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태풍 '송다'로 제주도와 남해안 많은 비, 내륙엔 무더위 더욱 기승
[오늘의 날씨]태풍 '송다'로 제주도와 남해안 많은 비, 내륙엔 무더위 더욱 기승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2.07.30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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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극심해졌다. 전국 많은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다. 밤에도 기온이 식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30일은 전국이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으며 오후(12~18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전북동부, 전남권내륙, 경상서부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어 "제주·서해를 지나칠 제5호 태풍 송다 영향 등으로 오전엔 제주에서, 오후엔 남해안에서 비가 시작되겠다. 예상 누적 강수량은 최대 300㎜다. 파도가 높게 치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다. 태풍 영향권 외에도 전국 곳곳에서 소나기가 최대 40㎜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춘천 25도 △강릉 24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전주 25도 △광주 26도 △부산 26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4도 △춘천 35도 △강릉 31도 △대전 33도 △대구 32도 △전주 33도 △광주 34도 △부산 31도 △제주 31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매우 무덥겠고, 밤사이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폭염 영향예보(매일 11시 30분 발표)를 참고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o (보건)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 가장 무더운 시간인 12~18시 야외 활동 자제, 특히 온열질환에 취약한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수시로 상태 확인
o (농업) 강한 햇볕에 의한 과수나 농작물 햇볕데임, 병해충 발생 유의, 장시간 농작업과 나홀로 작업 자제
o (축산업) 축산농가에서는 송풍장치, 분무장치 등 시설물을 점검하고 축사 온도 조절
o (수산업) 고수온 경보(국립수산과학원 발표) 발령 지역에서는 양식생물 질병과 폐사 발생 유의
o (기타) 전력 사용량 증가로 정전에 대비, 장시간 차량 운행 시 냉각수, 오일, 타이어 공기압 등 미리 상태 점검

제5호 태풍 '송다(SONGDA)'는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3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51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서북서진하면서 오늘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지나 내일(31일)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남동풍이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도는 30일 오전(09~12시)부터, 남해안은 밤(18~24시)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 비는 내일(31일)까지 이어지겠고, 새벽(00~06시)에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제주도 50~150mm (많은 곳 산지 300mm 이상), 남부지방은 10~60mm(많은 곳 전남남해안, 지리산 부근: 80mm 이상)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특히, 비가 내리는 동안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는 오늘 오후(12시)부터 내일(31일) 사이,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내일 시간당 30~50mm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o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
o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
o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급류 및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
o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붕괴 가능성이 높고, 침수지역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에 유의
o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 자제
o 돌풍과 천둥.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
o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 있겠으니, 교통안전 유의

오늘 오후부터 제주도에는 바람이 30~60km/h(9~16m/s), 순간풍속 70~110km/h(20~3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o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선박 등의 시설물 점검 및 관리
o 나무 또는 전신주의 쓰러짐과 유리창 파손 유의
o 강한 바람에 날리는 물건과 간판에 유의하고, 낙하물의 위험이 높은 공사장 등 접근 자제

내륙에 소나기는 낮 12시~오후 6시 사이 경기 동부, 강원 영서, 충청, 전북 동부, 전남, 경상 서부 내륙에 5~40㎜ 예보됐다.

오후부터 바다의 물결은 최고 5m, 먼바다 6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전남 해안과 제주 해안에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해안가 안전 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등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일요일(31일)은 전날 내린 비 영향으로 기온이 조금 내려가지만 최고 32도 더위가 이어진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6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춘천 26도 △강릉 25도 △대전 26도 △대구 25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6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춘천 31도 △강릉 30도 △대전 32도 △대구 32도 △전주 31도 △광주 29도 △부산 31도 △제주 31도로 예상된다.

내일(31일) 오후(12~15시)부터 밤(18~24시)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
예상강수량은 5~40mm. 특히,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며,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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