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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 뉴스] 농촌진흥청
[농정 뉴스] 농촌진흥청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2.08.01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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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농촌진흥청장, 폭염 대응 영농현장 점검]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폭염특보가 발령된 29일 전북 김제시 인삼재배농가에서 생육 상황을 살펴보며 농장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폭염특보가 발령된 29일 전북 김제시 인삼재배농가에서 생육 상황을 살펴보며 농장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전북 김제 인삼재배 농가 방문…피해 최소화 영농기술 지원 강화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폭염특보가 발령된 29일 전북 김제에 있는 인삼재배 농가를 찾아 인삼 생육상태를 살피고, 고온기 영농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삼은 토양수분 함량이 10퍼센트 이하로 낮은 상태에서 30도 이상 기온이 오르는 날이 지속되면 땅속 염류농도가 높아져 잔뿌리(세근)가 마르면서 식물체 전체가 말라 죽는 고온장해*를 받는다.

* 고온장해: 식물 생육에 적정한 온도보다 높은 온도로 인해 식물이 받는 장해

이번에 방문한 농가는 노지와 시설 온실(하우스)에서 각각 인삼을 재배하며, 시설 온실의 차광방법을 개선하고 기상 상황에 맞춰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활용해 시설을 원격제어하고 있다.

조 청장은 인삼 고온장해 예방을 위해 재배환경을 개선한 농가의 의견을 듣고, 고온에 취약한 농작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연구‧개발한 고온 극복 재배시설 및 재배법의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충청북도농업기술원으로 이동해 폭염(고온) 대비 농작물‧가축 등 품목별 영농기술 지원을 면밀하게 추진하고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홍보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 내 채소‧과수 주산지의 작물생육 상태와 병 발생 상황을 꼼꼼하게 살펴 폭염에 의한 생육 부진이나 영양소 결핍 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품목별 전문가의 적극적인 활동을 주문했다.

특히 축산농가를 대상으로는 가축의 집단 폐사 예방과 고온 스트레스를 낮추기 위한 축종별 관리요령 교육과 안내에 집중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재까지의 충북지역 과수화상병 발생 및 방제 현황*을 점검하고, 농촌진흥청이 추진 중인 과수화상병 중장기적 대응 방향 및 관리방안 마련에 농업기술원의 협조도 당부했다.

* 현재(7.28.기준)까지 충북 과수화상병 발생 현황 : 101 농가 38.0ha((전년 대비 농가수 58.7%↓, 면적 59.8%↓)※ 전국 과수화상병 발생 현황(7.28. 기준) : 219 농가 94.8ha

이날 조재호 청장은 청주시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찾아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농업인 대상 교육‧안내 강화를 당부하고, 농업인의 영농 편의 증진 방안에 대한 관계관들의 의견도 들었다.

 

 

 


[농촌진흥청 "벼 생육 후기‘이삭병’미리 살펴 방제하세요"]

세균벼알마름병
세균벼알마름병

 

- 이삭 팬 이후 예찰·예방적 방제로 피해 최소화해야

이삭이 나올 때 기온이 평년보다 낮거나 높은 이상 기온이 나타나고 잦은 비가 지속돼 다습한 환경이 조성되면, 이삭도열병, 세균벼알마름병, 이삭누룩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생육 후기에 잘 발생하는 벼 이삭병 피해를 줄여 안정적으로 쌀을 수확하기 위해 재배지를 수시로 살펴 방제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삭도열병*은 여름철 기온이 20~25도로 낮아진 상태에서 3일 이상 연속으로 비가 내려 습기가 많아지면 잘 발생한다. 초기에는 이삭이 회백색을 띠다가 이삭목을 중심으로 점차 검게 변하고, 병이 심해지면 줄기 마디가 검게 변하고 부러진다. 알곡이 여무는 비율(등숙률)과 쌀 품질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벼 도열병은 발생 시기에 따라 잎도열병, 마디도열병, 이삭도열병, 목도열병으로 나뉨.

지난해 이삭 패기 전후로 비가 자주 내리고 기온이 낮아져 특정 지역에서 이삭도열병 피해가 크게 발생하기도 했다.* 피해 지역을 비롯한 모든 벼 재배지에서는 이삭도열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병이 확인되면 즉시 약제를 뿌려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지역과 품종에 따라 방제 적기를 고려해 트리사이클라졸, 이프로벤포스 성분의 약제를 이삭 패기 전후로 뿌려준다.
 
*이삭도열병 발생(ha): (2020)38,801→(2021)44,566[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S)]
 
세균벼알마름병은 이삭 패기 전후 30도 이상의 높은 기온과 다습한 환경이 계속될 때 잘 발생한다. 최근 여름철 고온과 잦은 비로 병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므로 수시로 살펴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세균벼알마름병 발생(ha): (2019)16,824→(2020)17,002→(2021)23,295

세균벼알마름병에 감염되면 벼알이 맺히는 부분이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해 벼알 전체가 변색된다. 병이 심해지면 이삭이 여물지 않아 쌀 수량과 품질이 떨어진다. 이삭 패기 전후에 가스가마이신, 옥솔린산 성분의 약제를 뿌려준다.

이삭누룩병은 이삭 패기 전후 비가 자주 내려 다습한 환경이 되면 잘 발생한다. 이삭 표면에 둥근 공 모양의 황록색 돌출물이 보이다가 점차 검은색으로 변하므로 병에 걸린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곰팡이 포자가 붙은 벼알은 도정 후에도 검게 변색돼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
 
이삭 패기 전후에 트리사이클라졸, 페림존, 헥사코나졸 성분의 약제를 뿌려 피해를 줄인다.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 시행에 따라 국내에서 생산하는 모든 작물에는 등록된 약제만 사용해야 한다. 약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작물기초기반과 최준열 과장은 “한해 벼농사의 성패를 가름하는 각종 이삭병 피해를 줄이려면 표준시비량을 지키고, 수시로 병 발생 여부를 살펴 제때 방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해당기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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