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월 7일, 일요일) KBS ‘TV 진품명품’ 1335회에서는 △매화 석류 주병△ SP 음반 △투각장 등이 의뢰품으로 나온다.
‘TV쇼 진품명품’은 민간에 소장되어 있는 숨어있는 우리 문화재를 발굴해 그 가치를 살펴보고 우리 문화재의 보호의식을 고취시켜 잘 보존토록 유도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오늘은 쇼감정단으로 김승혜(개그우먼), 양상국(개그맨), 레이디 제인(가수·방송인) 전문 감정위원으로 김준영(도자기 감정위원), 김경수(민속품 감정위원), 장유정(특별 감정위원/단국대학교 교수·대중음악사학자)이 출연한다.
◆ 청화백자 매화 석류 주병
첫 번째 의뢰품은 청화백자 매화 석류 주병이다.
청화백자 주병에는 좋은 뜻이 가득한 매화, 석류 그림과 ‘이성지합(二姓之合) 만복지원(萬福之源)‘이라는 한자가 담겨있다.
의뢰품은 특정한 행사 때 사용되던 것이라고 하는데, 과연 의뢰품은 언제 어디서 사용된 것이며
감정위원은 도대체 무엇을 보고 그 사실을 알아챘을까?
청화백자 주병에 숨겨진 비밀을 TV쇼 진품명품에서 알아보자!
◆ SP 음반
두 번째 의뢰품은 우리 대중문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아주 특별한 SP 음반 4점이다.
그중 3점은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딱 한 점만 발견되었다는 ‘특별한 재료’를 사용해 만든 노래 음반이라고 한다.
노래 음반들은 <경복궁타령>, <노래 가락> 등의 민요를 당대 유명한 여성 명창들의 목소리로 담아냈는데,
특히 명창 김금련과 김월선의 목소리가 무려 최초로 공개되어 쇼감정단의 반응이 뜨거웠다.
나머지 하나는 놀랍게도 노래 음반이 아니라고 하는데,
바로 무성영화 <저 언덕을 넘어서>의 영화 해설 음반이다.
특히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린 변사 김덕경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현재의 유일한 음반으로, 매우 높은 가치를 자랑한다고 한다.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김금련과 김월선의 노래부터 김덕경이 들려주는 1920년대 영화 <저 언덕을 넘어서>까지, TV쇼 진품명품에서 함께 만나본다.
◆ 투각장
세 번째 의뢰품은 투각장이다.
정교한 조각이 시선을 사로잡는 조선 시대 투각장에는 사슴, 불로초 등 좋은 의미의 무늬가 가득했으며
희소성이 높은 것은 물론 제작 수준 역시 매우 우수하다고 한다.
가구의 문을 열면 투각장의 용도를 알 수 있다는 말에 쇼감정단의 자물쇠 풀기 대결이 펼쳐졌는데!
쉽게 열리지 않는 자물쇠에 고군분투하던 삼인방, 과연 자물쇠 풀기에 성공한 단 한 사람은 누구일까?
TV쇼 진품명품에서 확인해보자!
1995년 첫 방송된 ‘TV쇼 진품명품’은 세월 속에 묻혀있던 진품, 명품을 발굴하고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KBS 1TV 교양 프로그램으로 강승화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방송.
[Queen 김경은 기자]사진출처=KBS ‘TV쇼 진품명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