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 없이 계속되는 무더위는 지치지도 않는다. 오늘(5일)도 대구가 37도까지 오르는등 전국에 찜통 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5일은 낮 최고 37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지나겠다. 비의 양은 5에서 60mm가량이 예상되고 벼락과 돌풍을 동반해 요란하겠다. 그러나 더위를 식히지 못하고 습도만 올리겠다"고 예보했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이 23~27도, 낮 최고기온이 31~37도라고 예보됐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5도 △강릉 27도 △대전 26도 △대구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6도 △제주 2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춘천 33도 △강릉 35도 △대전 37도 △대구 37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부산 32도 △제주 34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37도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밤사이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폭염 영향예보(매일 11시 30분 발표)를 참고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o (보건)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 격렬한 야외활동 가급적 자제, 특히 온열질환에 취약한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수시로 상태 확인
o (농업) 장시간 농작업과 나홀로 작업 자제, 병해충 발생 유의
o (축산업) 축산농가에서는 축사 온도 조절 유의, 가축 질병 피해 예방
o (수산업) 고수온 경보(국립수산과학원 발표) 발령 지역에서는 양식생물 질병과 폐사 발생 유의
o (기타) 전력량 사용 증가로 인한 변압기 사고 및 실외기 화재 유의
소나기는 오전 6시부터 낮 12시 사이 전국(강원 영동, 제주 제외)에서 시작돼 5~60㎜가량 간헐적으로 내리겠다. 이 비는 오후 6시에서 밤 12시 사이 그치겠다.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한 최근 많은 비가 내려 강이나 하천, 계곡의 수위가 높아져 있고, 앞으로 소나기가 내리면 물이 급격히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하는 등 휴가철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에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겠다. 그러나 무더운데 비까지 내리면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일부 전라권 내륙과 경상권, 제주에서는 35도 이상 올라가며 온열 질환을 부추기겠다"고 경고했다.
낮 동안 쌓인 열이 밤사이 해소되지 않아 열대야 현상도 곳곳에서 나타날 수 있다.
5일 새벽(00시)부터 아침(09시) 사이 일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중부서해안과 전라해안에는 바다 안개가 유입되면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등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토요일인 내일(6일)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모레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며, 새벽(00~03시)에서 아침(06~09시) 사이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전라권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6일 새벽~아침)은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 전라권, 서해5도 5~10mm정도다.
내일 (6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30~37도가 예보됐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