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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6일 개장과 함께 대형 '미디어파사드' 점등
광화문광장 6일 개장과 함께 대형 '미디어파사드' 점등
  • 박소이 기자
  • 승인 2022.08.05 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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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7일부터 9월15일까지 매일 오후 8~11시 전시
개장 기념 첫 전시는 '라온하제'
세종문화회관(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개장을 맞아 매일 밤 세종문화회관 외벽에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광화문에 새로 선보이는 미디어파사드는 세종문화회관의 전면과 측면부에 빔프로젝트를 투사하는 방식의 대형(체임버홀 벽면 44×11m, 대극장 우측벽면 13×11m) 와이드파사드로 5만안시의 세계 최고 수준의 사양으로 설치됐다.

오는 6일 오후 8시30분 광화문광장 개장식에 맞춰 광화문광장에서 미디어파사드의 점등을 알린다.

미디어파사드의 개장을 기념하는 첫 전시 '라온하제'는 '여름밤의 서늘맞이'라는 부제로 디지털 속에서 느끼는 현대인의 휴식과 힐링의 경험을 표현한 미디어아트 작품 5점이다. 7일부터 9월15일까지 매일 오후 8~11시 전시된다.

'라온하제'는 '즐거운 내일'이라는 순우리말로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서울시민들에게 편한 쉼터이자 일상의 즐거움을 주는 공간으로 다가가겠다는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 운영의 의미를 담았다.  

개막기념전 '라온하제'는 더운 여름밤을 파도의 시원함으로 식혀주는 △이이남 작가의 '기운생동-생명의 바다'를 시작으로 △이경돈 작가의 'You're Free' △유민하 작가의 'Cold Water and Summer'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8월15일에는 광복절 76주년을 맞이해 광복의 기쁨을 표현한 미디어아트 작품 '함성'도 14~27일 개장기념전 작품들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진준 작가가 참여한 '함성'은 그날의 소리를 이미지로 만들어내고 이미지를 다시 작곡가와 협업의 과정을 통해 음악으로 표현한 미디어콜라주 작품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당시 광복절의 감격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다.

올해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의 전시 기획 및 운영 총감독은 카이스트 미술관 관장이자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교수인 이진준 예술감독이 맡았다.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는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개장기념전 1, 2부'와 '서울시-KT 미디어아트 공모전', '서울라이트-광화 빛축제 연계전' 등 4개의 전시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한 인증샷 이벤트도 준비됐다.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 개장 주간인 6~15일 광화문광장을 방문해 미디어파사드 영상을 촬영하고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시민들을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는 서울시가 '디지털감성 문화도시'로서 전세계 미디어아트의 대표 거점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 누구나 365일 세계적 수준의 품격 높은 미디어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Queen 박소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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