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6 06:20 (월)
 실시간뉴스
지난달 27일 전국에 ‘벌 쏘임 사고 경보’ 발령 ... 여름철에 84% 집중 
지난달 27일 전국에 ‘벌 쏘임 사고 경보’ 발령 ... 여름철에 84% 집중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8.08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벌집 제거 모습 (자료사진)
벌집 제거 모습 (자료사진)

지난달 27일 전국에 ‘벌 쏘임 사고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여름철 벌 쏘임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8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북부지역에서 벌집 제거 관련 소방 출동 횟수는 총 1만7324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4%(1만4548건)가 여름철(7~9월)에 집중됐다.

특히 8~9월은 벌이 산란하는 시기로 개체수가 늘어나고 매우 민감해지는 시기다. 따라서 사고 발생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법으로는 야외활동 시 향수나 스프레이 등 자극적인 향을 몸에 뿌리는 행위를 자제하고, 어두운색보다는 밝은색 계열의 옷을 입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냉찜질을 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벌 쏘임으로 인해 이상 반응(호읍곤란, 구토, 설사, 어지러움, 전신 두드러기 등)이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한 후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앞서 소방청은 지난달 27일 전국에 ‘벌 쏘임 사고 경보’를 발령했다. 이 경보는 벌 쏘임 사고 위험지수가 80을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북부소방재난본부도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북부지역 11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벌집제거 장비 운용실태를 살피는 등 순회 점검을 벌였다.

고덕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말벌의 경우 추석을 기점으로 30일 전부터 벌 쏘임 사고가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8~10월 벌들의 활동이 왕성한 만큼 벌 쏘임 사고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자료사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