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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해경청, 피의자 호송용 포승줄 가리개 자체 개발
남해해경청, 피의자 호송용 포승줄 가리개 자체 개발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8.10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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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해경 관계자가 이번에 개발된 호송용 포승줄 가리개를 시범 착용하고 있다(남해해경청 제공)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이 피의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피의자 호송용 포승줄 가리개를 자체 개발했다.

10일 남해해경청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포승줄 가리개는 포승줄이나 벨트형 포승을 착용한 피의자가 판초형태의 가림막을 덧입는 형태로 머리와 안면부 등 외관 노출을 방지하도록 제작됐다.

그동안 피의자 호송과정에서 피의자가 포승줄에 포박된 장면은 별도 가림장비가 없어 피의자 인격권 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지적이 있었다.    

남해해경청은 여성, 노인, 장애인 등 보호가 필요한 피의자나 언론 노출로 인격권을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착용시킬 계획이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호송용 포승줄 가리개 제작, 보급으로 포승줄 노출에 따른 피의자의 수치심과 시각적인 거부감, 부정적 이미지가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피의자 인권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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