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이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화물차 운전자의 졸음운전 사고예방을 위한 '고속도로 화물차 휴식충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충북경찰청과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 화물복지재단, 충북화물운송사업협회, 충북교통방송 등 7개 기관은 10일 프로젝트 관련 업무협약을 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년) 도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화물차 사망사고는 34건이다.
사망사고를 일으킨 화물차 운전자의 94.1%(32명)는 충북이 아닌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경찰 등 7개 기관은 장거리 운행하는 화물차 운전자들의 졸음운전 등 사고 위험을 낮추기 위해 '고속도로 화물차 휴식충전 프로젝트'를 지난해 시범운영에 이어 확대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전국 사업용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충북지역 고속도로 휴게소 26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식당 이용권 4750장을 제공해 휴게소 방문 및 휴식을 유도할 계획이다.
사업용 화물차 운전자는 누구나 전국 DTG(차량운행기록장치) 점검센터에서 응모할 수 있다.
도내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배너·포스터를 통한 온라인 응모도 가능하다.
응모자에게는 8000원 상당 식당 이용권을 배부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12월9일까지 이어진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고속도로 전체 사망사고의 46%를 차지하는 화물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 휴식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화물차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Queen 김경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