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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행사' 열려 … 서울-베이징서 '이원 행사'로 진행
내일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행사' 열려 … 서울-베이징서 '이원 행사'로 진행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8.23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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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9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한중외교장관회담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2.8.9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9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한중외교장관회담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2.8.9

24일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는 한국과 중국은 서울과 베이징에서 동시에 '이원 행사' 방식으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한국에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 중국에서는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각각 주빈으로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우리 시간으로는 오후 7시, 베이징 시간으로는 오후 6시에 진행되며 서울 포시즌스호텔과 베이징 조어대 17호각에서 열린다. 베이징 조어대 17호각은 1992년 8월24일 한중 수교 서명식이 이뤄졌던 곳이다. 이에 이번 행사에 역사적인 의미가 더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서울 행사는 주한 중국대사관이 주관하고 베이징 행사는 주중 대한민국대사관이 주최한다. 또한 이를 통해 한중 양국 정상들의 축하 메시지도 공개될 예정이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박 장관은 서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수교 30주년 축하 서한을 대독할 예정"이라며 "왕이 위원 역시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축하 서한을 대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30년간 한중관계 성장을 평가하고 향후 관계 발전의 방향과 의지를 재확인하는 간단하지만 임팩트 있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윤 대통령의 축하 서한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박 장관과 왕 위원은 이번 행사 한 시간 전에 서울 플라자호텔과 베이징 조어대를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하는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공동보고서 제출 행사'에도 참석한다.

작년 8월 출범한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는 그간 양국에서 각각 22명씩 미래계획·정치외교·경제통상·사회문화 등 분과의 전문가가 참석해왔다.

이들은 최근까지 '한중관계의 새로운 30년'이라는 청사진을 양국 정부에 제언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왔다. 이번 공동보고서에는 그간의 논의 결과가 실리게 된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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