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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예초기·벌쏘임 사고 예방 요령
추석 앞두고 예초기·벌쏘임 사고 예방 요령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8.24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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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초기 사용, 벌쏘임 예방 안내 포스터(행정안전부 제공) 

최근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나 성묘에 나선 시민들이 예초기 사용 중 부상을 입거나 벌 쏘임으로 사망에 이르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안전사고 예방요령을 전했다.

행안부는 24일 "추석을 앞두고 벌초나 성묘를 할 때는 예초기 안전사용과 함께 벌에 쏘이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전남 완도군 야산에서 벌초를 하던 50대 남성이 벌에 쏘인 뒤 알레르기 반응으로 사망했으며 같은 날 전북 부안군에서는 야산에서 제초작업을 하던 50대 여성이 예초기 날에 맞아 부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다.

먼저 예초기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안면보호구, 보안경, 무릎보호대, 안전화, 장갑 등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긴옷을 입어야 한다.

더불어 예초작업 중 이물질이 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날을 사용하고 예초기는 보호덮개를 장착해 사용해야 한다. 또 예초기 작업 중에는 돌과 나뭇가지, 금속 파편 등이 튀어 위험하기 때문에 작업 반경 15m 이내로는 접근을 삼가야 한다.

벌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행 등 외부활동을 할 때 밝은색의 모자와 옷을 선택하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향이 강한 화장품 등의 사용을 자제해야 하며 벌을 부르는 달콤한 과일이나 음식을 먹는 행위도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풀 베기 작업을 하기 전에는 수풀이나 묘지 주변을 둘러보며 벌집 등 위험요인을 확인해야 하며, 벌집을 발견했다면 섣불리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나 전문가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

혹시나 벌집을 건드려 벌이 쏘기 시작한다면 무조건 그 자리에서 벗어나 2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즉시 대피해야 한다. 놀라서 땅에 엎드리거나 웅크리면 더욱 공격을 받기 쉬우니 머리 부분을 보호하며 그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

구본근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 "벌초나 성묘 등으로 야외활동을 할 때는 주변을 잘 살펴 벌 쏘임에 주의하고, 특히 평소에 쓰지 않던 예초기를 사용할 때는 사용법을 충분히 숙지하고 보호대 등의 안전 장구도 철저히 갖춰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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