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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하의도 섬 낙지잡이 - ‘여름을 캐다’
[EBS 한국기행] 하의도 섬 낙지잡이 - ‘여름을 캐다’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8.30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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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끝자락에서 2부
[EBS 한국기행] 여름의 끝자락에서 2부 ‘여름을 캐다’<br>
[EBS 한국기행] 여름의 끝자락에서 2부 ‘여름을 캐다’


이번주(8월 29일 ~ 9월 2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여름의 끝자락에서’ 5부작이 방송된다.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더위는 어느새 한풀 꺾이고

저녁엔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불어온다.

이렇듯 우리의 세월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붙잡고 싶어도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으니

이 여름이 가기 전에,

망설이고 미뤄둔 나의 행복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오늘(30일) <한국기행> ‘여름의 끝자락에서’ 2부에서는 ‘여름을 캐다’ 편이 방송된다.

 

-맨손 낙지잡이 어부, 꿈을 캐다

다양한 생물이 살아 숨 쉬는 광활한 갯벌을 품고 있는 섬, 하의도.

이곳에서 40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낙지잡이를 해온 김승대 씨.

하의도의 맨손 낙지잡이 마지막 세대인 그는

누군가가 이 명맥을 이어주길 바라며 오늘도 힘차게 갯벌로 나선다.

오랜 시간 갯벌을 누비며 터득한 노하우로

숨구멍을 막아 ‘낙지 무덤’을 만드는 방식으로

낙지를 잽싸게 잡아내는데.

살짝 데친 낙지와 송송 썬 야채를 넣고 얼음을 동동 띄우면

뼛속까지 시원해지는 하의도식 냉연포탕이 완성된다.

늦여름 더위에 지친 주민들을 위해 준비한

냉연포탕 한 그릇에 하의도엔 웃음꽃이 핀다.

 

-온 가족이 캐낸 자줏빛 행복

전라남도 무안의 고구마밭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햇고구마 수확이 한창이다.

이곳에서 35년간 농사를 짓고 있다는 김현희, 김기주 씨 부부.

소중한 고구마에 흠집이라도 날까

맨발로 밭을 누비며 애지중지 밭을 일궈왔다.

드넓은 황토밭에 바닷물을 뿌려 키운 해수 고구마는

부부의 노력과 정성으로 길러진 자부심이다.

다시 태어나도 농부로 살고 싶다는 부부와 부모님의 뜻을 이어받고 싶다는 아들 김주현 씨.

온 가족의 진심이 통했을까

여름 내내 일군 고구마 농사는 풍년이다.

어떤 음식에도 잘 어울린다는 고구마는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는데.

맛과 영양이 풍부해 여름 보양식에 제격인 고구마를 맛보러 가자.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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