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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DF 2022] 오늘방송 ‘광야에서 부르는 노래’ '잠자리 구하기' ‘그림자 놀이 Shadow Game’ 외
[EIDF 2022] 오늘방송 ‘광야에서 부르는 노래’ '잠자리 구하기' ‘그림자 놀이 Shadow Game’ 외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8.26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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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에 띄운 편지 Erasmus in Gaza’ '라멘 먹으러 오세요 Come Back Anytime'
[EIDF 2022] ‘그림자 놀이 Shadow Game’

 

EDIF(EBS 국제다큐영화제)가 2022년 8월 22일(월) ~ 8월 28일(일) 열린다. 81개국 1,172편이 출품됐고 24개국 63편 참가작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다크 레드 포레스트 Dark Red Forest’.

EIDF2022 8월 25일(목) 주요 방송 작품을 소개한다.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 전쟁으로 폐허가 된 고국을 떠나 국경을 넘는 10대 난민들의 목숨을 건 여정을 보여주는 <그림자 놀이>, 시골 어르신들의 삶, 노동과 휴식, 사람과 동물 사이의 온기를 주목하는 <아옹다옹>, 한 세기를 산속 깊이 숨어 살던 먀오족 기독교 성가대가 전국적 화제가 되며 마주한 현실을 담은 <광야에서 부르는 노래>, 평생을 자신의 가게에 헌신한 주인공의 모습과 인생을 담은 <라멘 먹으러 오세요>, 전쟁의 한복판인 가자 지구로 교환학생을 간 이탈리아 의대 졸업반 ‘리카르도’의 고군분투를 담은 <가자에 띄운 편지>,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모교의 일상을 담아낸 <잠자리 구하기> 등 EIDF2022 작품들을 EBS 1TV에서 볼 수 있다.
 

그림자 놀이 / Shadow Game 오후 12시 10분
감독 : 에이피어 블랑케보르트, Eefje Blankevoort, 엘스 판드리엘, Els van Driel / 네덜란드 / 2021 / 90min

여기 전쟁으로 황폐해진 고국을 떠나 안전과 더 나은 삶을 찾아 매일같이 유럽 국경을 넘으려는 10대 소년 소녀들이 있다. 지뢰밭, 야생 곰, 빠르게 흐르는 강물, 밀수업자들과 국경 수비대의 위험이 도사리는 ‘그림자 세계’를 건너는 것을 그들은 ‘게임’이라 부르며, 이 승부에서 필사적으로 이기려 애쓴다. 유럽 전역에 세워진 방벽으로 인해 이제 망명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최종 목적지를 향한 그들의 여정은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10대들은 몇 달 또는 심지어 몇 년에 걸쳐 이 위험한 여행에 목숨을 건다. 그 과정에서 그들은 빠르게 성장한다.

그리스에서 북마케도니아, 세르비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이탈리아에서 프랑스, 그리고 네덜란드에 이르기까지 유럽 전역에 그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은 없다. 길 위의 어린 난민들 각각의 삶이 혼재되어 하나의 보편적인 이야기를 이루는 〈그림자 놀이〉는 일종의 현대적 오디세이이다. 그들은 눈앞의 수많은 장애물을 극복하고 과연 새로운 안식처를 찾을 수 있을까?
 

아옹다옹 / Kitty-Chatter 오후 1시 50분
감독 : 김본희, KIM Bon Hee / 한국 / 2022 / 19min

경주의 한 시골 마을, 차 하나 들어가기에도 좁은 시골길 끝엔 ‘읍천댁’ 할머니의 집이 있다. 작은 부엌 방에서 홀로 하루를 다 보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읍천댁의 하루는 누구보다 시끌벅적하다. 매 끼니마다 밥 달라고 야옹거리는 고양이 ‘쫑이’부터 하루에도 두세 번씩 좁을 길을 따라 읍천댁을 보러 오는 ‘전안댁’ 할머니까지. 날마다 투닥거리고 욕하고 아옹다옹하지만, 밭일을 하고 간식을 먹는 읍천댁의 곁엔 항상 전안댁과 쫑이가 있다.
 

광야에서 부르는 노래 / Singing in the Wilderness 밤 9시 50분
감독 : 천둥난, CHEN Dongnan / 중국 / 2021 / 98min
 

광야에서 부르는 노래 / Singing in the Wilderness 밤 9시 50분
[EIDF 2022] 광야에서 부르는 노래 / Singing in the Wilderness 

 

한 세기를 산속 깊이 숨어 살던 먀오족 기독교 성가대가 당국의 선전부장 눈에 띈 후 전국적 화제가 된다. 두 젊은이들과 마을 사람들은 그들의 정체성, 믿음과 사랑을 중국의 현실 속에서 재정의해야 하는 운명에 놓인다.
 

라멘 먹으러 오세요 / Come Back Anytime 밤 11시 40분
감독 : 존 대슈바크, John Daschbach / 일본 / 2021 / 81min
 

라멘 먹으러 오세요 / Come Back Anytime
[EIDF 2022] 라멘 먹으러 오세요 / Come Back Anytime

 

독학으로 라멘을 배운 우에다 마사모토와 그의 아내 가즈코는 도쿄에서 40년 넘게 그들의 라멘 가게 비젠테이를 운영 중이다. 가게 단골손님 수도 제법 되어서 친밀한 공동체 공간을 형성한 지 오래다. 주말에 두 부부는 함께 농촌 곳곳을 누비며 배, 죽순, 산마 등을 수확한다. 그 무엇도 영원하지 않고, 주인장도 언젠가 은퇴해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이 공간의 모든 이들은 남은 시간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바로 기가 막히게 맛있고 영혼을 풍요롭게 하는 음식과 특별한 공간에서 만난 인연의 소중함에 진정으로 감사하는 것으로 말이다.
 

가자에 띄운 편지 / Erasmus in Gaza 새벽 1시 5분
감독 : 키아라 아베사니, Chiara Avesani, 마테오 델보, Matteo Delbò / 스페인 / 2021 / 88min

 

가자에 띄운 편지 / Erasmus in Gaza
[EIDF 2022] 가자에 띄운 편지 / Erasmus in Gaza

 

이탈리아 의대 졸업반인 리카르도는 유럽연합국들 간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인 에라스뮈스를 신청한다. 그의 목적지는 바로 가자 지구, 전쟁의 한복판이다. 그의 결정에 친구들은 충격에 빠진다. 하지만 군의관을 꿈꾸며 동시에 폭발탄 총상에 관한 졸업논문을 쓰는 리카르도에겐 꼭 필요한 일이다. 가자 지구는 입국조차 쉽지 않다. 이스라엘 군부, 팔레스타인 당국, 그리고 하마스, 세 기관의 허가를 얻은 후에야 가자 지구에 발을 디딜 수 있다. 이슬람대학에 도착한 리카르도는 총장의 환영을 받고, 현지 및 국제 언론의 인터뷰 세례를 받는다.

리카르도는 에라스뮈스 프로그램의 성패가 그에게 달린 것과 진배없음을 깨닫고 큰 부담을 느낀다. 전쟁마저 임박한 상황에서, 그는 공황 발작을 일으킨다. 그의 증세는 젊은 팔레스타인인들과 교우하고 그들에게 불안을 다루는 법을 조언받으며 호전된다. 하지만 전쟁이 다시 시작되자 리카르도는 불가피한 선택의 기로에 선다.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를 넘나드는 사이 청소년기와 성인기의 경계도 넘게 된 그는 자신에게 진정으로 꿈을 추구할 만한 내적인 힘이 있는지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잠자리 구하기 / Saving a Dragonfily 새벽 2시 40분
감독 : 홍다예, HONG Daye / 한국 / 2022 / 80min

 

잠자리 구하기 / Saving a Dragonfily
[EIDF 2022] 잠자리 구하기 / Saving a Dragonfily


고등학교 3학년인 나는 카메라를 들고 입시를 치르는 나와 친구들을 찍는다. 시간이 흘러 대학생이 된 나는 입시 때 느꼈던 원인 모를 불안을 여전히 느끼며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다 고등학교 친구로부터 잘 지내지 못한다는 연락을 받고, 친구를 도와주려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나는 친구에게 편지를 쓰기로 한다.

EIDF 방송 작품은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 서비스(D-Box)를 통해 볼 수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EBS EI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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