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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충북 단양 편 - 대장간의 행복
[EBS 한국기행] 충북 단양 편 - 대장간의 행복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9.08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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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던 시골 4부
[EBS 한국기행] 내가 꿈꾸던 시골 4부 ‘그리움은 추억이 되어’

이번주(9월 5일~9월 9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내가 꿈꾸던 시골’ 5부작이 방송된다.

살면서 한 번쯤은 누구나 가슴 한쪽에 품고 있던

꿈꾸던 세상, 꿈꾸던 삶이 있는 법!

시골에서 농사짓는 요리사 되기.

퇴근 후 마당에서 캠핑하듯 살아보기.

산골 동화 나라에서 마법사와 요정이 되어보기... 등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내가 꿈꾸던 그곳에서 나만의 로망을 실현해가는 이들이 있다

과거의 아픔도 치유하고 상처도 위로받으며

두 번째 인생을 살아가는

그들의 특별한 시골 정착기를 만나본다.

 

오늘(8일) <한국기행> ‘내가 꿈꾸던 시골’ 4부에서는 ‘그리움은 추억이 되어’ 편이 방송된다.

 

충북 단양에 사는 시인 윤순영 씨는 오늘도 시골 다방으로 출근한다.

주인 할머니의 갑작스러운 병환으로 사라질 뻔한 다방을 순영 씨가 이어가기로 한 것.

50년을 넘게 제 자리를 지키던 이곳은 동네 사람들의 시골 사랑방!

순영 씨가 간판에 불을 켜고 문을 열면 단골손님들이 줄줄이 들어선다.

“그냥 아무 부담도 없이, 그냥 심심하면 와요.”

매일 같이 이곳에 와 꽃차를 마신다는 마을 할머니

근처에서 극단을 운영하는 연극배우 성수 씨도 매번 다방에 찾아와 안부를 묻는다.

순영 씨는 이 모든 인연은 시골 다방이 맺어준 인연이란다.

손님 떠난 다방에 홀로 남은 순영 씨는 고요함 속에서 시를 쓰며 꿈꾸던 시골살이의 하루를 마무리한다.

-

단양으로 귀촌한 최은식 씨는 오늘도 불 앞에서 망치질한다.

온종일 불가마의 열기를 견디며 대장간을 운영한다는 은식 씨.

그에게 처음 이 일을 가르쳐 준 건 다름 아닌 그의 아버지였다.

어린 날엔 그저 도망치고 싶었던 공간이었다는데

이제는 아버지를 추억하며 대장간 불 앞에서 살고 있다는 은식 씨.

그가 만든 농기구가 일품이라며 찾아온 마을 사람들은 저마다 일군 농산물을 내밀며 맞바꾸자 성화다.

그는 시골에 와 서로 친구 아우 하며 보내는 이 시간이 그저 행복하단다.

“여기 와서 집을 하나씩 짓다 보니까 그사이에 정이 들어버린 거예요.

이제는 누가 가라고 해도 못 가요.”

이제는 자신에게 주는 삶을 살고 있다는 은식 씨를 따라간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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