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옥도면 개야도 등 섬 지역 4곳에 액화석유가스(LPG) 공급을 위한 시설 구축에 나선다.
그동안 섬에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난방과 취사에 필요한 연료를 공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더욱이 기상 악화 등으로 연료 공급이 불안정해지면 난방을 중단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섬 지역 액화석유가스(LPG) 구축사업은 2025년까지 43억7000만원을 투입해 4개 섬 410세대를 대상으로 LPG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청도는 현재 배관망 설계 중으로 내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며, 개야도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한다.
명도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말도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시설을 구축 예정이다.
시는 직접 LPG 저장탱크와 배관망을 설치해 연료를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어서 도서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상봉 항만해양과장은 "섬 주민들이 보다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섬의 연료 공급 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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