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지능' 신진서 9단이 33개월 연속 국내 바둑랭킹 1위를 유지했다.
한국기원은 5일 "지난 8월 1개월 동안 13승2패를 기록한 신진서 9단이 랭킹 포인트에서 17점을 획득, 1만411점으로 1위를 지켰다"고 밝혔다. 2위 박정환 9단(9951점)이 21점이 깎여 둘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이로써 신진서 9단은 지난 2020년 1월 국내 랭킹 1위에 오른 뒤 33개월 동안 가장 높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신진서 9단은 지난달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정상에 오르며 국내외 기전 8관왕을 달성했다.
박정환 9단이 2위를 유지했지만 3위 변상일 9단(9938점)과는 13점 차에 불과,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4위는 강동윤 9단(9764점), 5위는 신민준 9단(9758점), 6위는 이동훈 9단(9732점)이 자리했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8월에 17전 전승을 거두며 9계단 상승, 24위에 올랐다. 이어 김채영 7단이 5계단 상승한 67위, 김은지 3단이 16계단 상승한 90위를 기록했다. 오유진 9단은 10계단 하락, 98위에 머물렀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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