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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현장에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 투입 ... 고립 시민 구조
수해 현장에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 투입 ... 고립 시민 구조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9.06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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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1사단이 6일 오전 포항 시내에서 상륙돌격장갑차를 동원,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고립된 시민 구조 밎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해병대 1사단이 6일 오전 포항 시내에서 상륙돌격장갑차를 동원,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고립된 시민 구조 밎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경북 포항지역에 40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는 가운데 고립된 시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가 투입됐다.

6일 해병대사령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해병대 1사단이 포항시 침수지역 내 고립이 예상되는 민간인 구조작업을 위해 상륙돌격장갑차(KAAV) 2대와 소형 고무보트(IBS) 3대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해병대 1사단 소속 KAAV에는 포항 남부소방서 구조요원이 탑승해 시내 남구 일대에서 구조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후 지역 내 수색작전에 나서 추가 구조를 이어갈 예정이다. 해병대사령부는 “신속기동부대 출동대기태세를 완비한 가운데, 유사 시 언제 어디든 민간 피해복구 작전에 투입하여 즉시 임무를 수행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포항지역에는 지난 4일부터 6일 오전 5시까지 대송면 411mm 등 평균 125.5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현재 포항 시내 도로 곳곳이 침수됐으며 형산강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남구 오천읍 전통시장이 물에 잠겨 시장에 고립됐던 5명이 구조됐으며, 남구 오천읍 모텔에는 투숙객 15명이 건물에 갇혀있다 옥상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한편 기상청은 힌남노가 이날 오전 4시 50분 경남 거제시 인근으로 상륙해 오전 7시 10분쯤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해병대1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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