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5:55 (월)
 실시간뉴스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한 마리 통장어 덮밥 푸짐한 매력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한 마리 통장어 덮밥 푸짐한 매력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9.06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오늘 9월 6일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1861회에서는 ■열대 과일 농장은 수해 복구 중! ■도시에 사는 농부의 집밥 ■선비의 도시 영주에 특별한 한옥이 있다? ■한 마리가 통째로! 장어 덮밥 등이 소개된다. 

■ [수상한 가족] 열대 과일 농장은 수해 복구 중!

파파야, 핑크 바나나 등 한국에선 쉽게 보기 힘든 열대 과일로 농장을 이룬 부자가 있다. 아버지 홍흥표(61)와 홍성빈(35) 부자가 그 주인공. 화장품 회사에서 생산 관리직을 하던 아들 성빈 씨는 2년 전 아버지에게서 사표를 내고 관두라는 권유를 받는다. 바로 아버지의 열대 농장에 대한 계획 때문이었다. 평생 고물상을 운영하며 자식들을 필리핀으로 유학 보내고 그곳으로 관광을 갔던 흥표 씨는 우연히 접하게 된 열대 과일들을 통해 열대 농장을 떠올리게 된다. 그래서 열대작물 외에도 다양한 동물과 새들을 키우며 한국에서 경험하지 못한 열대 농장을 형성한 것이다. 한창 관심을 얻으며 승승장구하던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수해로 농장은 물에 잠기게 되고 잠시 농장 운영까지 멈추고 지금은 복구에 전념 중인 부자. 힘들기는 하지만 가족이 옆에 있어 힘을 내고 의지가 되고 있단다. 게다가 곧 추석을 앞둔 터라, 과거 요리사 경력이 있는 아버지는 아들과 가족들을 위해 함께 시장 나들이에 나서는데. 열정만큼 애정 넘치는 열대 농장 부자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 [우리 집 삼시세끼] 도시에 사는 농부의 집밥

대전광역시에는 도심에서 살면서 수세미 농사도 짓고 있는 부부가 살고 있다. 바로 최정희(61), 정광환(62) 부부이다. 집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농장에서 바쁘게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부부의 오늘 아침 메뉴는, 돼지고기 김치찌개와 감자볶음이다. 매콤한 돼지고기 김치찌개와 감자볶음은,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아침에 부부가 자주 먹는 음식 중 하나라고 한다. 점심은 고등어조림과 텃밭에서 캐온 씀바귀 겉절이이다. 고등어가 타지 않게 냄비에 감자와 양파를 깔아서 졸이고, 씁쓸한 씀바귀에 달콤한 수세미 발효액을 넣어 만든 겉절이는 간단하고 빠르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씀바귀 겉절이는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한다. 저녁 메뉴는 영양 만점 닭백숙과 어린 수세미로 만든 수세미 전이다. 아내의 닭백숙은 닭 안에 재료를 넣지 않고 그냥 함께 끓여 먹는다고 하는데, 농장 일을 하면서도 영양 보충을 빠르게 하기 위한 아내의 비법이라고 한다. 부부의 푸짐한 삼시세끼를 만나보자.

■ [촌집 전성시대] 선비의 도시 영주에 특별한 한옥이 있다?

선비의 도시로 알려진 경북 영주시에 수상한 촌집이 있다. 앞에서 보면 한 채지만 위에서 보면 집이 새 채인 특이한 구조의 촌집이다. 4대째, 100년이 넘은 이 촌집의 주인은 전범우(91), 김영주(59) 모자다. 1,652㎡의 대지에 안채와 중간채, 사랑채가 ‘ㅁ’자 형으로 자리한 한옥으로, 증조부께서 지은 집이란다. 4년 전, 혼자 지내는 노모를 모시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아들은 촌집을 손보는 재미에 푹 빠졌단다. 사랑채의 천장을 제거해, 서까래의 미와 더불어 훨씬 높아 보이는 시각적 효과까지 더했다. 하지만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중간채의 다락방이다. 원래는 농기구나 짐을 보관하던 창고의 벽을 막아 비밀의 방을 만들었다. 요즘 아들의 관심사는 오로지 한옥이란다. 한옥의 다양한 형태와 구조, 그 속에 담긴 정신까지 느낄 수 있단다. 100년 세월을 품은 촌집을 만나본다.

■ [서울특별食] 한 마리가 통째로! 장어 덮밥

서울시 강남구. 수많은 식당이 즐비한 강남에서 점심, 저녁 가릴 것 없이 줄을 선다는 곳이 있다. 그 정체는 바로 장어 덮밥! 지금까지 보았던 장어 덮밥과는 달리 장어 한 마리가 통째로 올라가 있는 통장어 덮밥이라 더 특별하다. 1년여의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메뉴를 개발한 배기영(42) 주방장. 장어를 숯불에 세 번 구워 장어의 기름기는 줄이고 육즙은 가둬 장어의 고소한 맛을 살렸다. 이 집에서 통으로 만날 수 있는 게 또 있다! 부들부들 부드러우면서도 달달한 달걀말이를 통째로 밥 위에 올려준다. 통 달걀말이 위에 장어 한 마리를 통째로 얹으면 보기만 해도 배부르고 통으로 즐길 수 있는 장어 덮밥을 맛볼 수 있다. 또 하나 이 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까만 돈가스’는 손님들 줄 서게 만드는 또 다른 인기 메뉴라고. 과연, 까만 돈가스의 정체는 무엇일까? 특별한 까만 돈가스의 비밀은 바로 ‘먹물 식빵’이다. 직접 오븐에 구워낸 먹물 식빵을 빵가루로 만들어 튀김옷을 입혀주면 단 하나뿐인 까만 돈가스가 완성된다. 통으로 즐기는 특별한 서울특별식의 맛을 찾아가 본다.

‘생방송 오늘저녁’은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 공동 진행.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