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이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추석 명절 때 발생한 충북지역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에 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간 추석 연휴 전날 발생한 교통사고는 165건이다. 추석 연휴기간 일평균 교통사고 발생 건수(100건)보다 65%나 높은 수준이다.
시간대별로 보면 사고는 연휴 전날 오후 4~8시에 집중됐다. 해당 시간대 발생한 사고는 59건(36%)이다.
사고 원인은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이 39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안전거리 미확보(6건), 직진우회전 진행 방해·신호위반(5건), 차로위반(2건), 교차로 운행방법·중앙선 침범(1건) 순이다.
사고 다발 장소는 시도(33건)였다. 이 밖에 군도는 14건, 국도 5건, 고속도로 2건, 지방도 1건이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연휴 전날 오후 4~8시 사이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귀성길 안전운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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