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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빼는 것은 미친 짓'이라던 콘테 ... "공격수들 로테이션 받아들여야 한다"
'손흥민 빼는 것은 미친 짓'이라던 콘테 ... "공격수들 로테이션 받아들여야 한다"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2.09.13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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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토트넘)이 올 시즌 쉽지 않은 주전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펼쳐지는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13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모든 선수들은 로테이션을 받아들여야 한다. 특히 공격수들은 로테이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콘테 감독의 전적인 신뢰를 받으며 매 경기 주전으로 활약했다. 손흥민이 일시적인 부진을 겪으며 여론의 비난을 받을 때도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빼는 것은 미친 짓"이라며 강력한 지지를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 손흥민의 입지는 다소 달라졌다. 지난해 겨울 토트넘에 합류한 데얀 클루셉스키가 팀에 적응을 마쳤고, 올 여름 데려온 히샬리송도 빠르게 녹아들며 공격에 힘을 더하고 있다. 클루셉스키는 올 시즌 1골2도움, 히샬리송은 2골2도움을 기록해 손흥민(1도움)보다 출발이 좋다. 

콘테 감독은 "더 경쟁적인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오래된 습관을 바꿔야 한다. 변화를 주지 않으면 팀과 선수는 안주하게 된다"며 올 시즌은 전과 다르게 로테이션을 가동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나아가 "토트넘에는 4명의 공격수가 있다. 매 경기 이들 중 1명을 선발 명단에서 빼는 것은 매우 힘든 결정이다. 하지만 나는 팀과 선수들을 위해 최고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때로는 휴식을 취하는 편이 좋을 수도 있고, 후반에 교체로 투입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빅클럽은 훌륭한 선수들을 대거 보유한 스쿼드를 갖고 있다. 토트넘은 아직 완벽한 스쿼드는 아니지만 빅클럽으로 가는 출발 과정에 있는 팀"이라며 "선수단이 클수록 일부 선수들이 선발에서 제외하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다. 감독 입장에서는 훌륭한 선수들로 선발 명단을 꾸리는 것은 좋은 일이자 하나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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