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학교 기후·환경교육 수업을 지원하는 통합지원 포털사이트 '학교환경교육정보센터'를 정식 개통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이트에서는 기후·환경교육과 탄소중립 실천 수업에 필요한 자료·정보가 제공된다.
유·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등 학교급 맞춤형으로 제작된 활동지, 지도안, 체험·활동사례, 동영상, 카드뉴스, 인포그래픽, 공모전 수상작 등이 개발·제공될 예정이다.
특수교육 학생들의 환경교육을 위한 수어영상 콘텐츠와 점자책 등 자료는 개발 단계에 있다. 해당 자료는 올해 말 보급된다.
올해 교육부 등 6개 관계부처가 선정한 탄소중립 중점학교 24개교는 사이트 내 '탄소발자국 모니터링' 메뉴를 이용할 수 있다. 이들 학교는 학교에서 배출하는 탄소량을 학교 현관 등에 설치된 모니터로 직접 확인하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 실천하게 된다.
일반학교는 해당 메뉴에서 학생·교직원 수와 전기·가스·수도 사용량,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등 '탄소발자국'을 입력하면 탄소 발생량과 실천해야 할 감축 활동을 알 수 있다.
오승걸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학교환경교육정보센터 개통으로 학교에서 기후·환경교육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학교에서부터 녹색생활을 적극 실천해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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