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농업·농촌의 급속한 고령화를 막고 청년들의 농업·농촌 유입 촉진을 위해 청년농업 후계농 육성에 나섰다.
시는 15일 제2청사 대강당에서 청년 창업농 선정 2~3년 차 농업인을 대상으로 ‘2022년 청년 후계농 영농 정착지원 현장지원단 운영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는 올해 미래 생명산업인 농업을 이끌어 갈 30명의 청년 후계 농업인을 선발하고 청년 후계농업경영인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청년 후계농으로 선발된 농업인에게는 농가 경영비와 생활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영농경력에 따라 최대 3년간 월 80만원부터 100만원까지 바우처 카드 형식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최대 3억원 한도로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 연리 2%의 융자조건으로 농지 구입과 시설설치, 농기계 구입 등 영농정책 자금을 지원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문가 노하우와 재배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불안정한 농장운영에 대한 애로사항 청취, 지원방안 모색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 정읍시 현장지원단은 이달 20일부터 10월6일까지 청년 후계농의 영농현장을 방문, 의무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영농기술 경영현황 진단과 독립경영 지원 등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미래 농업분야를 선도할 젊고 유능한 청년 후계농 대상자들이 영농 정착 초기의 어려움을 잘 극복해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우수한 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 청년 후계농은 만 18세부터 만 40세 미만 독립 영농 3년 차 미만 농업인 중 선발하며, 올해 30명을 포함해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147명이 선정됐다.
[Queen 김경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