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300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은 3만2754명, 해외 유입은 255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453만5940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21일) 4만1286명보다 8277명(25.1%) 감소했고, 1주일 전인 15일의 7만1451명보다 3만8442명(53.8%) 줄었다. 목요일(수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지난 7월 7일(1만8494명) 이후 11주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6명 줄어 428명이다. 지난달 11일 418명 이후 42일 만에 가장 적다. 최근 1주일간(9월 16일~22일) 일평균은 487명으로, 전주(9월 9일~15일) 일평균 523명보다 36명 줄었다.
사망자는 59명 늘어 누적 2만8009명을 기록했다. 전날 0시 기준 신고된 사망자 규모와 동일하다. 최근 1주일간 일평균 49명 숨졌다. 사망자 중 60세 이상이 57명(96.6%), 50대가 2명 각각 집계됐다.
이런 상황을 감안한 수리 과학자들도 1주일 뒤 신규 확진자가 지금보다 적고, 이후에도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는 전날 보고서를 내고 내달 5일 확진자 수를 2만명대 초반으로 예상했다.
권오규 연구소 공공데이터분석팀장은 "향후 2주일 간 신규 확진자 수가 급감할 것"이라고 밝혔고 심은하 숭실대학교 수학과 교수팀은 28일 신규 확진자 수를 1만7209명으로 전망했다.
이창형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팀은 현재와 같은 유행이 이어질 경우 28일 2만8192명, 유행 규모에 따라 '최소 2만4029명-최대 3만2364명'을 전망했다. 2주일 후인 10월 5일에는 2만962명, 유행에 따라 '최소 1만265명-최대 3만4829명'을 진단했다.
이 보고서에서 가장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은 정은옥 건국대학교 수학과 교수팀은 9월 2주차 감염재생산지수 0.82와 유사한 '0.84'로 산출해 28일 4만819명, 2주일 후 3만7350명을 제시했다.
정일효 부산대학교 교수팀은 현재 수준으로 확진자 발생이 지속된다면 9월 21일~27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를 2만9754명, 9월 28일~10월 4일 평균 확진자 수를 2만1415명으로 봤다. 그러면서 "현재 수준이라면 향후 재생산지수는 1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Queen 김경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