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이 대한민국 조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3회 지니어워즈’를 수상했다.
전북도와 지니포럼 국제조직위원회는 22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제3회 지니포럼(GENIE Forum)’ 개막식에서 한 부회장에게 ‘지니어워즈’를 시상했다.
지니어워즈는 ‘세계 경제·금융 분야에 공적이 있는 국내·외 혁신가 또는 단체’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으로, 수상자는 지니어워즈 상패 및 상금(1만 달러)을 받는다.
한 부회장은 지난 2017년 가동 중단됐던 군산조선소를 재가동되도록 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 내 조선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
또 친환경·디지털로의 조선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 대한민국 조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장기 불황을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한 부회장은 “과감한 투자와 기술 혁신으로 우리나라 조선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 부회장은 상금 1만 달러 전액을 현대중공업그룹 1%나눔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1%나눔재단은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들이 급여의 1%씩을 기부해 마련한 기금으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기부된 상금은 전북지역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 등 국내외 경제 여건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혁신적인 경제 네트워크를 선도하는 더 많은 글로벌 혁신가들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Queen 김경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