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굿즈 스토어와 BTS 호텔 패키지 등 유통업계가 BTS 팬클럽 '아미'(Army) 맞이에 분주하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Yet To Come in BUSAN'을 관람하기 위해 BTS 글로벌 팬 등 관광객들이 대거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산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10일 롯데면세점 부산점에 따르면 최근 방탄소년단 공식상품 스토어 'SPACE OF BTS'를 개점했다. 롯데면세점 8층 방탄소년단 공식상품 스토어에서는 방탄소년단을 테마로 한 패션·리빙·문구류 등 200여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맨투맨·티셔츠·카디건·피규어·플러시토이·스노우볼 등이 준비돼 있다.
롯데백화점도 아미 맞이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은 이달 16일까지 운영되는 공식 상품 스토어에서 방탄소년단 테마 의류·패션 소품·팬시 상품 등을 판매한다.
부산본점에서는 부산을 테마로 특별 제작한 상품 '시티 시그니처'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아미(Army)들이 구하기 어려운 온라인 품절 상품 및 오프라인 우선 판매 제품을 상당수 확보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숙박업계 BTS 패키지도 눈에 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그랜드 조선 부산'은 콘서트를 더 여유롭게 즐기고 싶은 고객들을 위한 객실 패키지 'BTS THE CITY IN BUSAN – THEMED PACKAGE'를 준비했다.
패키지는 △해운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객실 숙박 1박 △웰컴 기프트 △방탄소년단 포토카드·웰컴 메시지 카드(2세트) △후드 케이프·레터링 쿠션 등으로 구성됐다.
스위트 객실 선택 시에는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에서 조식 2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스위트 객실 고객 전용 프라이빗 라운지 '그랑 제이'(Gran J) 2인 이용도 포함된다. 투숙 고객 전용 라운지를 5층 연회장 '보드룸'(Board Room)에 마련해 투숙 동안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면서 디저트 세트를 즐길 수 있다.
파라다이스 부산도 지난달 BTS 패키지를 선보였다. 전용 객실 1박과 함께 BTS 테마로 디자인한 환영 선물·목욕용품·더스트백(천가방) 등으로 구성됐다.
환영 선물에는 BTS 멤버 전원의 미공개 포토카드(7매 1세트)와 환영 인사말이 담긴 엽서를 비롯해 특별 제작한 네임택(이름표)·카드 지갑·객실키&홀더·페이스 타올(얼굴 전용 수건)·파우치 등이 포함됐다. 패키지 이용객은 전용 커뮤니티 라운지 이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객실 패키지의 경우 BTS 공연일인 15일과 전날인 14일 숙박권은 이미 완판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팬을 다수 보유한 BTS가 콘서트를 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팬들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광객들이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부산 콘서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공식 상품과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롯데백화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