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03:50 (월)
 실시간뉴스
尹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32% vs '부정' 65.8% 
尹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32% vs '부정' 65.8%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10.10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추이.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추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만에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5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201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2%, 부정 평가는 65.8%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긍정 평가는 0.8%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0.2%p 소폭 낮아졌다. 긍·부정 격차는 33.8%p로 1%p 감소했다.

긍정 평가는 권역별로 인천·경기(2.2%p↑)에서 올랐고, 연령대 별로는 60대(3.9%p↑)와 40대(3.5%p↑)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3.5%p↑)서 올랐고, 연령별로는 30대(7.2%p↑)에서 상승했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조사해 7일 공개한 여론조사서도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29%로 전주 대비 5%p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직전 조사(24%)에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반등한 것이다.

다만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49.2%, 국민의힘 35.2, 정의당 3% 순을 기록,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p) 밖에서 앞섰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은 3.1%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2.2%p 하락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주 초반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 조사 이슈,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국정감사 평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 이준석 전 대표 법원 가처분 결과와 윤리위 결정 등이 주요 포인트였다"며 "특히 문 전 대통령 감사원 서면 조사와 비속어 논란 이후 최저점 수준 국정평가에 따른 위기감에 양 진영 지지층 결집 크기가 이번 주간 흐름의 주요 포인트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국정감사에서 문 정부 관련 공세를 펼치고 안보 이슈를 부각하며 국면 전환을 꾀했지만 큰 변동 없이 보합 선에서 마무리했다"며 "민주당은 문 전 대통령 감사원 서면 조사 이슈에 핵심 지지층이 뚜렷한 결집을 보이며 50% 수준까지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누리집)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리얼미터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