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01:10 (월)
 실시간뉴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과 재계약 포기 ... "장기적 방향성 고려한 결정"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과 재계약 포기 ... "장기적 방향성 고려한 결정"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2.10.11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태형 감독. 2022.8.24
김태형 감독. 2022.8.24

올해 KBO리그에서 9위의 부진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한 두산 베어스가 김태형(55)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하고 새 사령탑 선임에 나선다.

두산 구단은 11일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김태형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5년 두산의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부임 첫 시즌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로 이끌며 3차례(2015·2016·2019년) 우승컵을 안겼다.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은 프로야구 출범 후 김 감독이 사상 처음으로 세운 진기록이다.

두산은 김 감독의 재임 기간 정규시즌에서 645승19무485패의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두산은 올해 구단 창단 이래 최다패(60승2무82패)를 기록하며 9위에 그쳐 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두산은 2016년과 2019년 통합 우승을 달성할 때마다 김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이번에는 '결별'을 택했다.

두산 측은 "구단 전성기를 이끌어준 김태형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팀의 장기적인 방향성 등을 고려해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마무리 훈련과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해 빠른 시일 내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