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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 시네마] 슈퍼맨2 - 진 핵크만 주연, 리처드 레스터 감독
[일요 시네마] 슈퍼맨2 - 진 핵크만 주연, 리처드 레스터 감독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10.1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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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 시네마] 슈퍼맨2<br>
[일요 시네마] 슈퍼맨2


오늘(10월 16일) EBS1 ‘일요시네마’는 리처드 레스터 감독 영화 <슈퍼맨2 (원제:Superman 2)>가 방송된다.

진 핵크만, 크리스토퍼 리브, 마곳 키더 등이 열연한 <의적 로빈 후드>는 1980년 제작된 영국 영화로, 국내에서는 1981년 7월 개봉했다. 상영시간 127분. 12세 이상 관람가.

 

◆ 줄거리

파리 에펠탑에서 발생한 수소폭탄 테러가 발생한다. 데일리 플래닛 신문사의 로이스(마곳 키더)가 현장에서 취재를 하다가 위기에 처한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슈퍼맨 ‘클락’(크리스토퍼 리브)은 그녀를 가까스로 구하고 수소폭탄을 우주로 날려보낸다. 하지만 수소폭탄이 우주에서 폭발하면서 칼 엘이 ‘팬텀 존’에 가둬 추방했던 크립톤 행성의 조드 장군과 악당 일행이 팬텀 존에서 풀려나게 된다. 한편 감옥에 있던 렉스 루터(진 핵크만 분)는 기구를 타고 탈옥한 후 북극으로 가서 슈퍼맨의 비밀을 모두 파헤치는 데 성공한다. 클락은 로이스에게 자신이 슈퍼맨임을 고백하고 모든 능력을 포기하고 사랑을 선택한다. 그런 와중에 팬텀 존에서 풀려난 3인방은 슈퍼맨을 능가하는 막대한 힘으로 지구 정복을 시작하고 순식간에 백악관을 점령하기에 이른다. 렉스 루터는 호주와 쿠바를 넘겨받는 조건으로 이들 3인방에게 슈퍼맨의 존재를 밝히는데...

 

◆ 주제:

인간을 돕고 그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 사명인 슈퍼맨이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초인의 능력을 포기한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인류의 존망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들이 나타나 지구정복을 개시한다. 크립톤 행성의 생존자는 슈퍼맨 외에도 셋이 더 있었던 것. 게다가 이들의 리더인 조드 장군은 슈퍼맨의 친부인 칼 엘에게 추방당했던 전력의 소유자로 마지막 순간까지 복수를 다짐한 전력의 소유자다. 클락은 가까스로 초능력을 되찾는 데 성공하지만 이들 3인방을 한꺼번에 감당할 능력이 없다. 게다가 렉스 루터라는 인간은 슈퍼맨의 비밀을 모두 알아낸 후 3인방의 수족이 되어 그를 궁지로 몰아넣는다. 조엘이 예견했듯 그의 아들 칼 엘은 결코 혼자가 아니며,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 감상 포인트:

1편을 연출했던 리처드 도너 감독은 영화 슈퍼맨을 애초부터 2부작으로 기획했다. 두 편을 동시에 완성한 후 1편과 2편으로 순차적으로 개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완벽주의자였던 리처드 도너의 연출 방식으로 인해 제작비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올라가자 2편 촬영을 채 마치지 못하고 1편이 개봉되었다. 다행히 1편이 엄청난 흥행기록을 세우며 대성공을 거뒀고 2편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말론 브란도의 러닝 개런티 소송과 같은 악재가 터지자 제작사측은 2편에서 그의 출연분을 모조리 삭제하기로 결정한다. 결국 리처드 도너는 제작자와 마찰을 빚은 끝에 2편을 완성시키지 못하고 감독직에서 하차하고 그의 후임으로 리처드 레스터가 영화를 완성시켰다. 2편은 도너와 레스터의 촬영분이 각각 50%씩 쓰였기 때문에 어딘가 어색한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제작비 5천4백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1억8백만 달러의 수입을 거두는 성공을 거뒀다.

2004년 로이스 레인 역을 맡았던 마곳 키더가 '리처드 도너가 <슈퍼맨 2>를 완성시킬 만큼 충분한 양의 촬영을 마쳤다며 그 미사용 필름은 어딘가 창고에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힌 후 워너 측에 <슈퍼맨 2: 도너 컷>을 만들어달라는 청원이 줄을 잇게 된다. 그리고 2006년에 브라이언 싱어의 <슈퍼맨 리턴즈> 개봉을 앞두고 <슈퍼맨 2: 도너 컷>이 공개된 바 있다.

 

◆ 감독: 리처드 레스터

1932년 11월 19일 미국 펜실베니아 필라델피아 출생. 미국 출신이면서 일찍부터 영국에서 활약해 온 중견 감독. 비틀즈가 처음 출연한 영화로 그들의 하루를 다룬 〈A Hard Day's Night(64)〉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주제곡이기도 한 〈A Hard Day's Night〉가 흐르는 가운데 시각적으로 풀어가는 빠른 화면들이 비틀스의 음악과 함께 짜임새 있게 전개되는 수작이다. 70년에 들어서면서 상업적인 감독으로 변모했는데 흥행에도 성공한 <삼총사 The Musketeers>(1973)는 잘 짜인 코미디로 수많은 아류작을 낳았다. 1974년에는 <브리타닉호의 위기 Juggernaut>와 같은 재난영화에도 도전하면서 1980년에 <슈퍼맨 2>, 1983년에 <슈퍼맨 3>를 완성했고 <삼총사> 후속편을 연출했으며 조지 로이 감독의 걸작 <내일을 향해 쏴라(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 1969)>의 후속편 <속 내일을 향해 쏴라 Butch and Sundance: The Early Days, 1979)>를 연출하기도 했다.

 

◆ 영화 개요

부제: 슈퍼맨2

원제: Superman 2

감독: 리처드 레스터

출연: 진 핵크만, 크리스토퍼 리브, 마곳 키더

제작: 1980년, 영국

방송길이: 127분

나이등급: 12세
 

엄선한 추억의 명화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EBS1 ‘일요시네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2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일요시네마 '슈퍼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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