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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교육문화] 한국교총 관악문화재단
[오늘의 교육문화] 한국교총 관악문화재단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2.10.14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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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교육부‘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 환영]

교육부가 11일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 및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확대, 정규수업 및 방과후 학습지원 강화, 학교 밖 전문적 지원 기반 마련 등이 골자다.  

이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정성국)는 “대통령이 직접 학업성취도 평가를 원하는 모든 학교가 참여하게 하고, 국가가 책임지는 기초학력 안전망을 만들겠다고 표명한데 대해 환영한다”며 “1차 계획을 토대로 학교 현장에 적합하고 교사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의 교육책임 실현을 위해서는 모든 학생이 참여해 교과별, 영역별 강‧약점을 진단할 수 있는 평가체계 구축이 바람직하다”며 “그 결과를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공유하고 협력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지난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중3, 고2 학생들의 국‧수‧영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줄어들고, 고2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증가하는 등 학력 저하가 계속되고 있다”며 “학력진단을 ‘일제고사’로 폄훼해 거부하고 ‘깜깜이’ 학력을 조장하면 자칫 학습 결손을 누적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초학력은 학생들이 미래를 살아갈 소양이라는 점에서 기본권”이라며 “그 기본권의 보장이 교육감에 따라, 학교에 따라 들쭉날쭉 하지는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가‧진단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결과에 따른 맞춤형 학습지도”라며 “교사가 열정으로 학생 교육에 충실할 수 있는 근본적인 교실 환경 구축과 근무 여건 조성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체적인 방안과 관련해 “AI기반 진단체계를 구축하고 보정학습까지 받도록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나아가 평가 결과를 누적 관리해 개인의 학력 수준을 보정하고, 전체 학생의 학력 향상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방안까지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학습지원 대상학생 선정을 체계화하고 전문 심층진단 도구를 활용해 학습 저해 요인을 다각도로 판단하는 방안도 긍정적”이라며 “ADHD, 학습장애, 난독증 등 경계선 학생들에 대한 지원방안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1수업 2교(강)사제에 대해서는 “교사와 보조교사 간 교육관 충돌, 수업‧업무 부담 문제, 비정규직 양산 등 우려가 크다”며 “정규교원 정원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학교에 돈만 내려주고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당 학년도에 모두 강사비로 소진한 후 보고서를 제출하라는 식의 업무 지시는 금물”이라며 “학교 상황에 맞는 탄력적 운영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습지원 담당교원의 업무와 책임이 과중해 질 수 있지만 인센티브 제공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학력 진단과 보충은 담임, 교과담당 교사의 역할이 크고, 또한 수업시수나 업무 경감 시 타 교원에게 전가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교총은 “학생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서는 다각도의 촘촘한 대책이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교사가 학생교육에 전념할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 최선의 지원방안”이라며 “학생 개별교육을 위한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감축, 수업 연구와 방과 후 지도를 위한 비본질적 행정업무 폐지,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 등 근본대책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 공공미술 특별전 <00의 공공> 진행]

-인근 수변 도림천 활용한 주민참여형 공공미술 조형물과 영상 작품 전시
- 예술가 직접 고민하고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주민 발걸음 유도 기대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가 오는 10월 14일(금)부터 11월 20일(일)까지 공공미술 특별전 <00의 공공>을 진행한다.

<00의 공공>은 ‘관악’과 ‘수변’, ‘공공’ 키워드를 중심으로 기획된 만큼, 구민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주민참여형 공공미술 미디어 및 조형물로 구성된다. 관악구 수변인 별빛내린천(도림천)에 위치한 입지적 특성을 활용하여 설치작품 및 미디어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구현된다. 구민들의 문화예술적 이해를 이끌고 사회적 가치의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00의 공공> 작품으로는 LED 전광판 및 외부 프로젝션을 활용한 영상작품 ‘Move On’, 주민참여형 설치물 ‘S 놀이기구 작품’, 관악구 폐현수막을 사용한 설치물 ‘00텐트’, 자연을 담은 목재 조형물 ‘Meta ; Fly Pig‘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영상작품 ‘Move On’은 S1472 벽면에 설치된 4개 채널의 스크린 영상에 경마장 트랙과 경주마의 모습이 담긴다. 이를 구상한 황민규 작가는 “경마장 트랙이 가진 운동성을 도림천 산책길에 담아냈다.”라며 공공성 모색의 취지를 밝혔다. S1472는 지난해에도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관악구 주민과 지역 예술인 300여명이 함께 제작한 6개의 영상 ‘도림전심’을 LED전광판을 통해 공개하여 주민들과 함께하는 미디어 특성화 시설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이번 영상설치작품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S 놀이기구 작품’을 주민들의 발걸음을 유도한 놀이기구로, 이를 구상한 권은미 작가는 “S1472 맞은 편의 주민들이 별빛내린천을 건너오지 못하는 모습에서 착안하여 제작했다“라고 말했다. 누구나 쉽게 옮길 수 있도록 마련된 만큼 주민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설치물이다.

심효선 작가의 ‘00텐트’는 관악구의 폐현수막을 텐트형으로 설치하여,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최성균과 최진연 작가의 <Meta ; Fly Pig>는 우리가 잊고 있었던 자연을 상기시키는 목재 조형물과 은경 조명을 함께 조성하여 관람의 즐거움까지 갖추었다.

본 전시를 기획한 관악문화재단 생활문화팀 박진영 과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수변공간이 문화와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시민 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라며, “수변과 연결된 S1472 역시 예술의 가치와 힘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기획 취지를 밝혔다.

S1472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기반으로 예술인과 함께 다양한 예술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 중에 있다. 아트마켓, 시각예술작가 릴레이전 등을 연이어 진행할 계획이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해당기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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