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03:05 (일)
 실시간뉴스
[오늘의 농정] 농촌진흥청
[오늘의 농정] 농촌진흥청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2.10.18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바로미2’ 종자 생산단지 수확 현장 방문]

 

- 14일 전북 김제서 가루쌀 품질‧작황 점검…재배 농업인들과 간담회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14일 전북 김제시 진봉면에 있는 가루쌀 품종 ‘바로미2’ 종자 생산단지를 찾아 벼 베기(수확) 현장을 살피고, 재배에 참여한 ‘장인명품 영농조합법인’ 회원 농업인들과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2022년 기준 ‘바로미2’ 재배면적은 약 97헥타르(ha)이다. 이 가운데 종자 생산단지는 18.6헥타르이며, 쌀가루 가공을 위한 원료곡 단지는 약 78.5헥타르이다. 

농촌진흥청이 종자 생산단지의 작황을 조사한 결과, 6월 말 모내기 이후 8월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생육기 기상 조건이 좋지 않았으나 생산단지에는 피해가 적어 작황은 대부분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리에서 조재호 청장은 “고품질의 가루쌀 종자가 생산될 수 있도록 수확후관리 기술지원을 강화하겠으며, 2023년 가루쌀 생산단지의 현장 기술지원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현장에 참석한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관계관에게는 가루쌀 재배면적이 확대되는 내년을 대비해 안정적인 종자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면밀한 계획 수립을 당부했다. 

아울러 ‘바로미2’를 재배한 농업인들과 함께한 간담회에서는 일반 밥쌀용 벼와 가루용 벼를 재배하며 느낀 차이점과 재배과정 중의 어려움 등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조 청장은 “가루쌀 재배에 참여한 영농조합법인․농업경영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종합적으로 현장을 파악해 안정적 재배를 위한 기술지원을 우선 추진할 것이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가루쌀 재배 확대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재호 청장은 오는 15일까지 김제시 백산면 민간육종연구단지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열리는 ‘2022 국제종자박람회’를 찾아 관계관을 격려하고, 전시관과 전시 온실 등을 참관했다. 

 

 

 

 

[노루궁뎅이버섯, 노령견 건강 개선에 효과]

 

- 노령견 세포 활성화에 도움 … 노화 관련 단백질 약 70% 감소 

반려견의 노화는 품종·체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7세부터 시작된다. 국내에 등록(동물등록제)된 반려견 가운데 7세 이상은 약 55%에 달한다.* 반려견의 노령화로 인한 건강 관리가 반려인들의 관심을 끌면서 노령견 전용 먹이, 영양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농식품부 2021년 등록동물 기준(등록률 37.4%), 7세 이상 반려견 1,546,559마리(55.9%)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노루궁뎅이버섯이 노령견의 면역력 강화, 항노화 등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하얗고 복슬복슬한 생김새의 노루궁뎅이버섯은 면역, 항암, 항염증, 항산화 등 다양한 효능을 지녀 당뇨, 치매 같은 노인성 질환을 개선하는 데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노령견의 건강 개선을 위한 기능성 원료로 노루궁뎅이버섯의 활용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같은 나이(11세)의 노령견에게 16주 동안 노루궁뎅이버섯 가루를 첨가한 먹이를 급여했다.

실험 기간에 노루궁뎅이버섯의 첨가 수준에 따라 고농도(2.48%) 그룹, 저농도(1.24%) 그룹으로 나누고 무첨가 그룹과 비교해 건강 이상 증세가 나타나는지를 살펴봤다.

노루궁뎅이버섯을 첨가한 먹이를 급여한 노령견을 대상으로 체중, 신체충실지수*, 분변지수, 혈액 검사 결과, 건강 이상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반려견의 체형을 평가하는 지표(BCS)
 
세포 활성화 기능에서는 노루궁뎅이버섯을 첨가한 먹이를 먹은 노령견 그룹이 무첨가 노령견 그룹보다 혈액 내 포름산염, 아스코르브산, 콜린 같이 세포의 성장과 증식에 도움이 되는 대사체가 10~70% 정도 증가했다.
  
노화 관련 단백질(TGFβ-1*)은 고농도 그룹에서 급여 전보다 약 70% 감소했으며, 다른 그룹은 차이가 없었다. 염증 관련 단백질(IFN-γ**) 또한 고농도 그룹에서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면역력 관련 단백질(IgG***)은 저농도 그룹에서만 약 10% 정도 증가했다. 
 
*티지에프베타-일: 세포의 분열, 분화 그리고 생리 활성을 조절하는 성장인자. 근육노화를 촉진하는 단백질로 보고됨   
 **인터페론감마: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면역글로불린: 혈청 성분 중 면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항체 작용을 하는 단백질의 총칭   

연구 결과, 노루궁뎅이버섯이 노령견의 세포 활성화, 면역력 강화, 항노화, 염증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노령견 맞춤형 먹이 원료로 활용 가치가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노루궁뎅이버섯 먹이 제조 기술의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노루궁뎅이버섯 분말을 포함하는 항노화용 사료조성물 및 이의 용도(10-2022-0073753) 등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복지연구팀 장길원 팀장은 “반려견이 먹어도 안전하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원료 소재 개발 연구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라며 “국내 반려동물 먹이의 품질 개선과 신뢰도 향상을 위한 과학적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해당기관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