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전달 대비 떨어졌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1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14단계가 적용된 3만3000~24만3000원이다. 지난달보다 적게는 3400원, 많게는 3만1300원 하락했다.
아시아나항공의 1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3만4100~18만9100원으로 전달보다 내렸다. 전달에는 3만9300~21만9500원이었다. 두 대형항공사의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전달과 같은 1만5400원이다.
지난 1월 7만9200원이었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국제 유가 강세 여파로 지난 7월 33만9300원으로 반 년 만에 4배 가까이 오른 바 있다. 지난 7~8월에는 2016년 5월 유류할증료 거리 비례구간제가 적용된 이후 가장 높은 단계인 22단계가 적용됐었다.
그러다 국제 유가가 내림세로 돌아서자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점차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지난 9월에는 16단계가, 10월에는 한 단계 오른 17단계가 적용됐으나, 이달에는 14단계로 낮아졌다. 최고점을 찍었던 7~8월과 비교해 최고액 기준 약 10만원이 저렴해졌다.
비싼 항공권 가격의 원인 중 하나였던 유류할증료 고공행진이 꺾이면서 항공권 가격도 점차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유류할증료는 항공권 예약 기준으로 부과된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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